차량 하체 부식, 직접 확인하는 방법 알려드릴게요
하체 부식이 걱정되는데 굳이 리프트 올리지 않고
“내가 직접 좀 확인할 수는 없을까?” 생각해보신 적 있으실 겁니다.
사실 간단한 장비만 있어도 운전자 본인이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부위들이 꽤 많습니다.
하체 부식은 빨리 발견하면 쉽게 막을 수 있고,
늦게 발견하면 수리도 어렵고 돈도 많이 드는 문제라
정기적으로 체크해주는 습관이 중요해요.
1. 차량 하단 들여다볼 수 있는 환경 만들기
- 우선, 차를 평평한 바닥에 세워 놓고
손전등(휴대폰 플래시도 가능) + 무릎 담요나 박스 정도만 준비해도 충분해요. - 고속도로 휴게소, 지하주차장, 실외 세차장 바닥처럼
차 밑이 약간 비춰지는 환경이면 더 좋습니다. - 가능하면 바람 안 부는 날, 밝은 낮 시간대에 확인하세요.
2. 확인해야 할 주요 부위 5곳
- 머플러(배기라인)
- 차량 뒤쪽 아래에서 가장 눈에 잘 띕니다.
- 겉면이 갈색 녹으로 변색되거나, 표면이 울퉁불퉁하게 부풀어 오르면 부식 시작입니다.
- 아주 심하면 파이프가 갈라져서 배기음도 커집니다.
- 서스펜션 암/로어암
- 앞바퀴 안쪽 공간(타이어를 돌리면 더 잘 보임)에서 확인 가능.
- 팔자 모양 철제 부품에 갈색 얼룩, 녹점, 또는 페인트 벗겨짐이 있는지 확인하세요.
- 차체 프레임 가장자리
- 차 밑 가장자리(사이드 스커트 안쪽)를 따라가면서
손전등으로 금속이 부풀거나, 녹이 피어난 곳이 없는지 살펴보세요.
- 차 밑 가장자리(사이드 스커트 안쪽)를 따라가면서
- 브레이크 라인 근처
- 뒷바퀴 주변에서 금속으로 된 얇은 배관이 지나가는 게 보일 수 있습니다.
- 녹이 있거나, 기름 묻은 듯한 흔적이 보이면 브레이크 오일 누유 가능성도 있으니 주의.
- 하체 방청 도포 면
- 검은색 고무질 코팅 면이 벗겨지거나 갈라진 부분이 있다면
그 틈으로 녹이 생기기 시작했을 수 있습니다. - 방청막 밑으로 갈색 녹이 스며나오는지 관찰해보세요.
- 검은색 고무질 코팅 면이 벗겨지거나 갈라진 부분이 있다면
3. 눈으로 보기 힘든 경우, 이런 증상도 힌트가 됩니다
- 브레이크 밟을 때 밀리는 느낌
- 노면 충격이 유독 심하게 올라옴
- 배기음이 예전보다 커짐 또는 퍽퍽 소리
- 비 오는 날 차 안이 눅눅하거나 냄새 남
이런 현상들이 하체 부식으로 인해
브레이크 계통, 서스펜션, 배기라인 등이 손상된 결과일 수도 있어요.
4. 부식이 의심되면 이렇게 관리해보세요
- 가벼운 표면 녹이면 녹 제거 후 방청제 뿌리기
(카센터나 DIY용 방청제 스프레이 사용 가능) - 이미 부식이 심하거나 금속이 약해졌다면 전문 정비소에서 점검이 필요합니다.
- 언더코팅이 벗겨졌다면 재시공 고려
간단 정리
점검 위치점검 포인트 요약
머플러 | 녹 변색, 배기음 커짐 |
서스펜션 암 | 철 부품 표면 갈색 얼룩, 도장 벗겨짐 |
차체 프레임 가장자리 | 금속 부풀음, 방청 코팅 벗겨짐 확인 |
브레이크 라인 근처 | 얇은 배관 주변 녹, 기름 흔적 |
하체 전체 방청면 | 검은 코팅 갈라짐, 틈새로 녹 피어나는지 확인 |
마무리 조언
- 하체는 조용히 부식되고 티도 잘 안 나기 때문에,
가끔씩이라도 직접 눈으로 확인해주는 습관이 큰 도움이 됩니다. - 특히 겨울철 이후, 장거리 주행 후, 빗길/눈길 주행 후에는 꼭 한 번씩 점검해보세요.
- 부식 초기에 발견하면 간단한 조치만으로도 오래 탈 수 있는 차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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