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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허위매물 피해 사례, 이렇게 당합니다

물질 2025. 4. 20.

중고차 알아보다 보면
“싼 차 있다고 해서 갔는데, 막상 가니까 차는 없고 다른 걸 보여준다”
“예약금만 걸었는데 돌려주질 않는다”
이런 피해 이야기 한 번쯤 들어보셨을 거예요.
허위매물은 아직도 꽤 다양한 방식으로 사람들을 속이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실제로 자주 발생하는 피해 유형을 정리해 드릴게요.
보면서 “어디서부터 걸러야 했는지” 같이 확인해보시면 도움이 됩니다.


1. “방금 나갔어요” 전형적인 유도 수법

상황
시세보다 200만 원 이상 저렴한 차량을 보고 전화했더니,
“지금 매물 그대로 있고, 오시면 바로 보실 수 있어요”
그래서 먼 길 운전해서 갔는데 도착하자마자 하는 말이
“그 차는 아쉽게도 방금 계약됐습니다.”

실제 전개
→ 대신 다른 차 보여주는데, 대부분 시세보다 비싸고 상태 애매한 차
→ “이거 아니면 오늘 못 타고 가세요” 식의 강한 압박
→ 결국 계약서에 사인하고 집에 와서 후회하는 경우 많습니다


2. 계약금 걸고 돌려받지 못하는 경우

상황
“차량 잡아두려면 계약금 10만 원만 미리 보내세요.
환불은 언제든지 가능하니까요.”

→ 이렇게 말해놓고
막상 차량이 마음에 안 들어서 안 산다고 하면
“차량 점검, 매장 이동 등으로 이미 비용이 발생했다”는 식으로
환불을 거절하거나 질질 끄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제 포인트

  • 구두상으로 “환불 가능”이라 해도, 계약서에 관련 내용이 없으면 불리합니다
  • 계약서 쓸 때 ‘환불 불가’ 조항을 슬쩍 넣는 경우도 있으니 꼭 확인하셔야 해요

3. 허위 스펙으로 차량 상태 속이기

상황
성능기록부에는 무사고로 돼 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사고 이력, 보험 수리 이력이 꽤 있었던 차

어떻게 가능할까?
→ 성능기록부를 위조하거나
→ 일부 고지사항을 ‘단순 교환’이라고만 말하고 넘어가는 식입니다

주의할 점

  • 성능기록부는 무조건 VIN 번호(차대번호) 확인해서 원본 맞는지 체크
  • 보험 이력 조회는 직접 하시는 게 더 안전합니다 (카히스토리 등 활용)

4. 차량 가격 외에 수백만 원 추가 청구

상황
처음에 보던 차량 가격이 1,100만 원이었는데,
계약서 쓰려고 보니 등록비, 탁송비, 보증비용 등등
이유를 붙여서 최종 가격이 1,500만 원까지 올라가 있음

문제 포인트

  • 처음 상담할 때 “추가 비용 없어요”라고 했어도
    계약서에는 구체적으로 명시돼 있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 현장에서 계약을 재촉하면서, 꼼꼼히 못 읽게 만들기도 해요

5. 강압적인 분위기에서 억지 계약 유도

상황
매장에 갔더니 상담하던 사람이 사라지고
“계약 안 하시면 위약금 있어요”라며
여러 명이 둘러싸서 압박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특히 젊은 층, 여성 소비자가 혼자 방문했을 때 이런 피해가 많이 발생합니다

주의할 점

  • 어떤 상황에서도 서명 전엔 철회할 수 있는 권리가 있습니다
  • 조금이라도 이상하거나 불안한 분위기면 바로 자리를 뜨는 게 맞습니다

마무리 정리

허위매물 피해는 단순히 “속았다” 수준이 아니라
수백만 원 손해, 차량 문제로 인한 스트레스 등
경제적·심리적 피해가 동시에 오는 일입니다.

주요 피해 유형 정리

  • 차량 없음 → 다른 차로 유도
  • 계약금 환불 거절
  • 차량 이력 조작
  • 추가 비용 얹기
  • 강매 분위기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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