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성 이트륨-90(Y-90), 암 치료에 쓰이는 이유
이트륨(Y)은 원래 방사성은 없지만, 이트륨-90(Y-90) 은 인공적으로 만들어지는 방사성 동위원소입니다. 이 Y-90이 지금은 간암 치료를 위한 방사선 치료용 물질로 활발히 활용되고 있습니다. 어떻게 사용되는지, 안전성은 괜찮은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을 위해 정리해봤어요.
1. Y-90은 인공적으로 만들어지는 방사성 동위원소입니다
- Y-90은 자연 상태에서는 존재하지 않고, 주로 스트론튬-90에서 분리해 얻습니다.
그래서 방사성 물질 중에서도 비교적 통제된 환경에서만 만들어지고 활용됩니다. - 베타(β) 방사선을 방출하면서 붕괴되며, 반감기는 약 64시간입니다.
몸에 오래 남지 않고, 빠르게 사라지는 편이라 의료적으로도 유리하죠.
2. 주로 간암 치료에 사용됩니다
- Y-90은 ‘마이크로스피어(microsphere)’라는 아주 작은 입자 형태로 간 혈관에 주입됩니다.
간 종양 주변 혈관에 Y-90 입자들이 머물면서, 종양에만 국소적으로 방사선을 쏘는 방식이에요. - 이 치료를 ‘선택적 간동맥 방사선색전술(SIRT)’ 또는 ‘Y-90 마이크로스피어 치료’라고 부릅니다.
- 전신 항암제보다 부작용은 적고, 종양에 직접 작용하기 때문에 고용량의 방사선 치료가 가능합니다.
3. 다른 부위에는 거의 영향이 없습니다
- 입자 크기가 워낙 작고, 혈류를 따라 정확히 간 종양 부위에만 도달하게 설계됩니다.
덕분에 정상 간세포나 다른 장기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습니다. - 또한 반감기가 짧기 때문에, 며칠 내로 체내 방사선은 대부분 사라집니다.
입원 기간도 짧은 편이며, 대부분의 환자들이 일상생활로 비교적 빨리 복귀할 수 있어요.
4. Y-90은 간암 외에도 일부 다른 암 치료에 연구 중입니다
- 간암 외에도, 전이성 대장암, 췌장암 등에도 확대 적용하려는 연구가 진행 중입니다.
- 단, 아직까지는 간암 치료에 가장 효과적이고 안전성이 입증된 상태입니다.
특히 수술이 어려운 경우나, 전신 항암제 효과가 떨어지는 환자에게 좋은 대안이 되기도 해요.
5. 치료 시 고려해야 할 점
- Y-90 치료는 전문 병원에서, 핵의학과나 방사선종양학과의 평가와 함께 이뤄집니다.
혈관 구조, 종양 위치, 간 기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해요. - 시술 전후 방사선 노출 관리는 철저히 이뤄지기 때문에, 환자 본인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큰 위험은 거의 없습니다.
요약 정리
- Y-90은 방사성 이트륨으로, 인공적으로 만들어지는 동위원소입니다.
- 간암 치료용 ‘마이크로스피어’에 사용되어, 종양에 직접 방사선을 쏘는 방식입니다.
- 정상 조직 손상이 적고, 부작용이 비교적 낮습니다.
- 반감기가 짧아 몸에 오래 남지 않으며, 시술 후 회복도 빠른 편입니다.
- 의료진 판단 하에 이루어지는 고난도 치료이므로, 전문 병원에서만 시행됩니다.
이트륨-90은 방사성 물질이지만, 정밀하고 안전하게 설계된 암 치료 도구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무작정 두려워할 필요는 없고, 오히려 수술이 어려운 환자들에게는 큰 희망이 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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