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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듐 가격은 왜 이렇게 비쌀까? 희귀성과 시세 변화까지 정리

물질 2025. 5. 23.

로듐은 백금족 금속(PGM) 중 하나인데,
그중에서도 가장 비싸고 희귀한 금속으로 손꼽힙니다.
자동차 촉매, 전자부품, 주얼리 도금 같은 정밀 분야에만 들어가고,
대체도 어렵다 보니 수요는 꾸준한데 공급은 한정적이에요.
그게 바로 가격이 뛰는 이유입니다.


1. 로듐은 지구상에서 가장 비싼 금속 중 하나입니다

  • 시기마다 다르지만, 2020~2022년엔 g당 800달러가 넘기도 했고,
    1kg에 1억 원이 넘은 적도 있었어요.
  • 최근 기준으로는 g당 약 150~400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여전히 금(gold)보다 몇 배 비싼 수준이에요.
  • 참고 비교:
  • 금속대략적인 g당 가격(2024년 기준)
    금(Au) 약 60~70달러
    팔라듐(Pd) 약 40~70달러
    백금(Pt) 약 30~40달러
    로듐(Rh) 약 150~400달러

2. 공급량이 매우 적습니다 (극소수의 나라만 생산)

  • 로듐은 전 세계 연간 생산량이 약 20~30톤 정도밖에 안 됩니다.
    비교하자면 구리는 수천만 톤, 금은 수천 톤 단위로 생산되죠.
  • 게다가 로듐은 단독 광물 형태로 거의 존재하지 않고,
    백금이나 니켈을 채굴할 때 부산물로 조금씩 나옵니다.
  • 이런 생산 구조 때문에 공급을 늘리기도 어렵고, 시장 반응도 매우 민감합니다.

3. 주요 생산국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집중

  • 전 세계 로듐 생산량의 약 80~85%가 남아공에서 나옵니다.
    그 외에는 러시아, 캐나다, 짐바브웨 정도만 소량 생산해요.
  • 한 나라에 공급이 지나치게 집중된 상황이다 보니,
    정세가 불안하거나 광산 가동에 문제가 생기면 가격이 바로 요동칩니다.
  • 실제로 코로나19 당시 남아공 광산이 멈추자, 로듐 가격이 폭등했던 사례가 있어요.

4. 수요는 줄지 않고 계속 안정적입니다

  • 로듐은 대부분 자동차 배기가스 정화 촉매제로 쓰이는데,
    NOx(질소산화물)를 제거하는 금속 중 가장 효율이 좋습니다.
  • 팔라듐이나 백금으로 대체가 어려운 성질이 있어서
    전기차가 대세가 돼도, 하이브리드나 내연기관차가 존재하는 한 계속 필요해요.
  • 또 전자부품, 도금, 실험장비 등 다른 용도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5. 가격은 예측하기 어려울 만큼 변동성이 큽니다

  • 로듐은 시장 거래량이 적다 보니,
    조금만 수요가 늘어나도 가격이 급등하고,
    반대로 재고가 늘면 급락하는 경향이 있어요.
  • 소수의 트레이더, 국가 정책, 자동차 수요 변화에 따라
    **가격이 몇 배씩 출렁일 수 있는 대표적인 ‘변동성 금속’**입니다.

로듐의 가격과 희귀성 요약

항목내용 요약
가격대 g당 150~400달러 (변동성 매우 큼, 금보다 수배 비쌈)
생산량 연간 20~30톤 수준 (백금족 중에서도 가장 적음)
공급국 남아프리카공화국(80% 이상), 러시아, 캐나다 일부
공급 구조 대부분 백금 채굴 시 부산물로 추출, 단독 광물로는 거의 없음
수요 요인 자동차 촉매 수요 중심. 대체 어려움. 전자, 도금, 실험장비도 포함
가격 변동성 공급·정세·산업수요 변화에 민감, 투기성 자산으로 분류되기도 함

마무리 정리

  • 로듐은 ‘소량으로도 고기능을 발휘하는 금속’이라 가치가 매우 높습니다.
  • 생산량이 워낙 적고, 거의 한 나라에 의존하고 있어서, 작은 변수에도 가격이 급등락하는 특징이 있어요.
  • 그래서 산업적 가치뿐 아니라 투자 시장에서도 주목받는 고위험·고가치 금속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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