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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 위기 동식물을 지키는 국제 규칙, CITES 협약이란?

물질 2025. 6. 5.

야생동식물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은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과 식물의 국제 거래를 규제하여,
이들이 사라지지 않도록 보호하기 위한 국제 환경 보호 협약입니다.

코끼리 상아, 호랑이 가죽, 희귀 선인장, 난초 같은 자원이 불법 거래로 사라지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이런 심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970년대부터 시작된 협약이 바로 CITES입니다.


CITES 협약이란?

공식 명칭

Convention on International Trade in Endangered Species of Wild Fauna and Flora
→ 약칭: CITES (사이티즈)

체결 및 발효

  • 1973년 워싱턴 D.C.에서 체결, 1975년 발효
  • 180개국 이상이 가입한 국제협약
  • **유엔환경계획(UNEP)**이 사무국 역할 수행

협약의 주요 목적

  1. 멸종 위기종의 국제 거래를 규제
    → 불법 거래와 과잉 채집, 밀렵 방지
  2. 국가 간 협력 시스템 구축
    → 수출입 허가제도 및 보고 체계
  3. 지속 가능한 생물 이용 유도
    → 자연 보전과 경제활동의 균형 도모

CITES 종 분류 체계

CITES는 보호 필요성에 따라 거래를 제한하는 대상 생물을 **3가지 부속서(Appendix)**로 구분합니다.

구분내용예시
부속서 I 가장 엄격한 보호 대상, 상업적 거래 금지 아시아 코끼리, 표범, 바오밥나무
부속서 II 멸종 가능성은 낮지만 엄격한 거래 허가 필요 선인장류, 대왕조개, 일부 난초
부속서 III 개별 국가가 요청한 보호종, 해당국 요청 시 통제 일부 조류, 파충류, 목재종
 

※ 각 부속서에 등록되면 해당 종의 수출·수입·재수출에 대해 정식 허가 또는 인증서 필요


실제 적용 사례

  • 코끼리 상아 금지
    → 국제적으로 상아 거래가 대부분 금지되면서 밀렵 감소 효과
  • 야생 앵무새 수출 규제
    → 남미·아프리카 국가에서 앵무새 밀매 통제 강화
  • 희귀 식물 관리
    → 일부 선인장·난초류는 여행자 소지품에도 규제 적용

한국의 참여와 제도 운영

  • 1993년 CITES 가입
  • 환경부와 산림청이 주관 기관
  •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호법’**을 통해 국내 이행
  • 국내에서도 일부 반려동물(예: 앵무새, 이구아나) 거래 시 CITES 적용 대상 가능

CITES 협약의 의의와 한계

의의

  • 국경을 넘는 생물 밀매 차단의 법적 기반
  • 보호종의 국제적 목록화와 감시 체계 구축
  • 무역과 환경 보호의 균형을 제도적으로 시도

한계

  • 국가별 이행 의지와 역량 차이
    → 일부 국가는 규제 시스템 미비 또는 불이행
  • 불법 밀수·온라인 거래 증가
    → 감시·단속 기술의 고도화 필요

요약 정리

항목내용
협약명 야생동식물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
주요 목적 멸종 위기종의 국제 거래 규제
체결 연도 1973년 (1975년 발효)
보호 대상 동물·식물 모두 포함 (부속서 I~III)
특징 과학적 분류, 국가 간 허가제, 지속가능한 이용 원칙
 

결론: CITES는 지구 생물 다양성을 지키는 국제 안전망

CITES 협약은 단순한 동물 보호 조약이 아닙니다.
이는 지속가능한 미래와 생태계의 균형을 위한 국제적인 합의입니다.

여전히 많은 동식물이 시장 논리로 인해 멸종의 위기에 처해 있고,
특히 인터넷을 통한 불법 거래, 야생 애완동물 붐 등은 새로운 도전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 협약이 제대로 작동하려면, 정부의 강력한 감시뿐 아니라
소비자의 의식 변화와 책임 있는 선택
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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