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국경세, 한국 기업에 어떤 영향 줄까?
**EU의 탄소국경세(CBAM)**는 2026년부터 본격 시행되며, 한국을 포함한 수출 중심 국가들의 기업들에게 큰 파급력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철강, 알루미늄, 화학, 시멘트 등 탄소 배출이 많은 산업군은 특히 탄소비용, 행정 부담, 수출 경쟁력 측면에서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한국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중심으로 위험 요인과 대응 방향을 쉽게 정리해보았습니다.
탄소국경세가 한국 기업에 중요한 이유
한국은 제조업 기반의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국가입니다.
특히 CBAM 1차 적용 대상인 철강, 알루미늄, 시멘트, 화학제품은 한국의 대표 수출 품목입니다.
- EU로 수출 시,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온실가스에 따라 탄소비용을 지불해야 함
- 탄소배출량을 정확히 계산하고, 보고하고, 인증받는 체계가 필수
- 그렇지 않으면 추가 비용 부담, 심하면 EU시장 경쟁력 상실 우려
한국 주요 산업별 영향 분석
1. 철강 산업
- 한국 철강의 EU 수출 비중은 약 10~15% 수준
- 고로 방식(석탄 기반)은 전기로 방식보다 탄소배출이 많아 세금 부담 증가
- 탄소저감 기술(예: 수소환원제철) 도입 필요
2. 알루미늄 산업
- 생산 시 전력 사용량이 많아 간접배출 영향 큼
- EU는 간접배출도 향후 포함할 계획이므로 전력원 탈탄소화가 관건
3. 시멘트·석유화학 산업
- 에너지 다소비 업종으로, 단위 제품당 배출량이 높음
- 공정 개선 또는 탄소포집(CCUS) 기술 도입 필요
4. 중소 수출 기업
- 대기업과 달리 탄소배출량 측정 및 보고 능력이 부족
- 보고 체계 마련, 인증 비용, 인력 확보 등 행정 부담이 크고 리스크 높음
기업이 겪게 될 구체적 부담
항목내용
비용 | 배출량에 따라 탄소세 납부 혹은 CBAM 인증서 구매 |
행정 | 제품별 탄소배출량 산정, 보고, 감사 대비 |
시장 | EU 수출 가격 경쟁력 하락 우려 |
기술 | 탈탄소화 기술 투자 필요 (예: 저탄소 공정) |
CBAM 도입이 미치는 장기적 변화
1. 국내 탄소배출 관리 체계 강화
- 탄소 배출량을 정확히 추적하고 계산하는 체계가 필요
- CBAM은 단지 수출세가 아니라, 기업 전체 경영 전략 전환을 요구
2. 탈탄소 산업 구조 전환 가속
- 전력, 원료, 공정 전반에서 저탄소 에너지 및 친환경 기술 전환 촉진
- 녹색 전환이 수출 경쟁력과 직결됨
3. 투자 및 기술 개발 촉진
- 탄소국경세는 단기적 부담이지만, 장기적으로는 기술혁신의 기회
- 수소환원제철, CCUS, 바이오 연료 등 신기술 수요 증가
한국 정부 및 기업의 대응 현황
- 산업통상자원부: CBAM 대응 전담 조직 구성, 탄소배출량 산정 툴 개발 지원
- 철강협회, 무역협회: 업종별 가이드라인 제작 중
- 기업 차원: POSCO, 현대제철 등은 저탄소 공정 및 수소 기술 연구에 투자 확대
요약: 한국 기업에 미치는 영향 정리
항목주요 내용
영향 산업 | 철강, 알루미늄, 시멘트, 석유화학 등 |
리스크 | 비용 증가, EU 수출 경쟁력 저하, 행정 부담 |
기회 | 저탄소 기술 전환, 탄소정보 기반 ESG 경영 |
대응 방향 | 배출량 산정 체계 구축, 기술 투자, 정책 연계 강화 |
마무리 정리
탄소국경세는 단지 유럽 시장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글로벌 공급망 전체에 탄소 규제를 퍼뜨리는 기폭제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한국 기업은 단기적인 비용을 넘어, 탄소 경쟁력이 곧 수출 경쟁력이 되는 시대를 대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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