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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제로웨이스트 도시 추진 현황 총정리

물질 2025. 6. 23.

**제로웨이스트 도시(쓰레기 없는 도시)**는 더 이상 해외 사례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한국에서도 일부 지자체들이 정책적 실험과 커뮤니티 기반 실천을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국내에서 실제로 진행 중인 제로웨이스트 도시 또는 마을 추진 사례를 중심으로 그 방향성과 의미를 살펴봅니다.


왜 제로웨이스트 도시가 필요할까?

  • 대한민국은 OECD 국가 중 1인당 플라스틱 사용량 1위 수준
  • 음식물 쓰레기, 일회용품, 포장재 사용량 증가
  • 수도권 매립지 포화 문제로 폐기물 관리 정책 전환 절실

제로웨이스트는 단순히 쓰레기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도시의 자원 순환 시스템을 바꾸는 도시 혁신 모델입니다.


1. 서울시 성대골 마을 – 시민이 주도한 쓰레기 없는 동네

  •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성대골 마을은 대표적인 제로웨이스트 커뮤니티
  • 시민단체와 주민이 함께 ‘용기내 챌린지’, 리필 스테이션, 공유 장바구니 등 운영
  • 2019년부터 서울시 지원으로 제로웨이스트 실험지로 지정

특징 요약

  • 리필 가능한 샴푸·세제 매장
  • 다회용기 대여 서비스
  • 동네 자원순환학교 운영
  • 지역 상인과 협업해 무포장 장보기 캠페인 진행

2. 경기도 수원의 리필스테이션 및 시범사업

  • 수원시는 지속가능한 소비 확산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찾아가는 리필스테이션' 운영
  • 공공기관, 아파트 단지에 이동형 리필차량을 배치하여
    세제, 샴푸, 주방세제 등 용기 없는 판매 실현

성과

  • 시민 체감도 매우 높음
  • 환경부 ‘탄소중립 우수 사례’로 선정

3. 제로웨이스트 플랫폼: 제로마켓·제로카페

  • 전국 주요 도시에서 제로웨이스트 상점과 카페가 증가
  • 서울, 대전, 부산 등 지역에 리필숍과 다회용기 운영 가맹점 확산
  • 지자체에서는 제로웨이스트 가맹점에 운영비, 포장재, 컨설팅 등 지원

사례

  • 서울 ‘알맹상점’: 생분해 소재 봉투, 세제 리필 등 운영
  • 부산 해운대구: ‘제로웨이스트 가게’ 지정사업 진행
  • 대전 유성구: 제로웨이스트 청년 창업팀 육성

4. 환경부와 지자체의 협력 정책

  • 환경부는 2021년부터 ‘제로웨이스트 도시 모델 구축 시범사업’ 추진
  • 지자체 공모 방식으로 지역별 환경정책 역량 강화
  • 쓰레기 감량, 재활용 인프라 개선, 음식물 쓰레기 처리 효율화 중심

참여 지자체 예시

  • 서울 동작구
  • 대전 유성구
  • 제주 서귀포시
  • 경북 의성군

요약: 한국의 제로웨이스트 도시 현황

지역특징추진 주체
서울 성대골 주민 주도형 제로웨이스트 마을 시민단체 + 서울시
수원시 이동형 리필스테이션 운영 수원시청
부산·대전 제로웨이스트 가맹점 확산 각 구청 및 상공단체
제주 서귀포 쓰레기 배출 감축 프로그램 시청 + 주민센터
전국 (환경부) 도시 모델 시범사업 운영 환경부 + 지방정부
 

한국의 제로웨이스트 도시는 아직 시작 단계지만,
그 속도와 실험 정신은 결코 느리지 않습니다.

무엇보다도,
시민의 자발적인 실천과 지자체의 정책 지원이 만날 때
도시는 서서히 ‘쓰레기를 줄이고 자원을 순환하는 생태’로 바뀌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변화가 궁금하다면,
당신이 살고 있는 동네의 작은 가게, 마을회관, 도서관을 먼저 들여다보세요.
쓰레기 없는 도시의 출발점은 바로 거기서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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