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제로웨이스트 도시 추진 현황 총정리
**제로웨이스트 도시(쓰레기 없는 도시)**는 더 이상 해외 사례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한국에서도 일부 지자체들이 정책적 실험과 커뮤니티 기반 실천을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국내에서 실제로 진행 중인 제로웨이스트 도시 또는 마을 추진 사례를 중심으로 그 방향성과 의미를 살펴봅니다.
왜 제로웨이스트 도시가 필요할까?
- 대한민국은 OECD 국가 중 1인당 플라스틱 사용량 1위 수준
- 음식물 쓰레기, 일회용품, 포장재 사용량 증가
- 수도권 매립지 포화 문제로 폐기물 관리 정책 전환 절실
제로웨이스트는 단순히 쓰레기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도시의 자원 순환 시스템을 바꾸는 도시 혁신 모델입니다.
1. 서울시 성대골 마을 – 시민이 주도한 쓰레기 없는 동네
-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성대골 마을은 대표적인 제로웨이스트 커뮤니티
- 시민단체와 주민이 함께 ‘용기내 챌린지’, 리필 스테이션, 공유 장바구니 등 운영
- 2019년부터 서울시 지원으로 제로웨이스트 실험지로 지정
특징 요약
- 리필 가능한 샴푸·세제 매장
- 다회용기 대여 서비스
- 동네 자원순환학교 운영
- 지역 상인과 협업해 무포장 장보기 캠페인 진행
2. 경기도 수원의 리필스테이션 및 시범사업
- 수원시는 지속가능한 소비 확산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찾아가는 리필스테이션' 운영 - 공공기관, 아파트 단지에 이동형 리필차량을 배치하여
세제, 샴푸, 주방세제 등 용기 없는 판매 실현
성과
- 시민 체감도 매우 높음
- 환경부 ‘탄소중립 우수 사례’로 선정
3. 제로웨이스트 플랫폼: 제로마켓·제로카페
- 전국 주요 도시에서 제로웨이스트 상점과 카페가 증가
- 서울, 대전, 부산 등 지역에 리필숍과 다회용기 운영 가맹점 확산
- 지자체에서는 제로웨이스트 가맹점에 운영비, 포장재, 컨설팅 등 지원
사례
- 서울 ‘알맹상점’: 생분해 소재 봉투, 세제 리필 등 운영
- 부산 해운대구: ‘제로웨이스트 가게’ 지정사업 진행
- 대전 유성구: 제로웨이스트 청년 창업팀 육성
4. 환경부와 지자체의 협력 정책
- 환경부는 2021년부터 ‘제로웨이스트 도시 모델 구축 시범사업’ 추진
- 지자체 공모 방식으로 지역별 환경정책 역량 강화
- 쓰레기 감량, 재활용 인프라 개선, 음식물 쓰레기 처리 효율화 중심
참여 지자체 예시
- 서울 동작구
- 대전 유성구
- 제주 서귀포시
- 경북 의성군
요약: 한국의 제로웨이스트 도시 현황
지역특징추진 주체
서울 성대골 | 주민 주도형 제로웨이스트 마을 | 시민단체 + 서울시 |
수원시 | 이동형 리필스테이션 운영 | 수원시청 |
부산·대전 | 제로웨이스트 가맹점 확산 | 각 구청 및 상공단체 |
제주 서귀포 | 쓰레기 배출 감축 프로그램 | 시청 + 주민센터 |
전국 (환경부) | 도시 모델 시범사업 운영 | 환경부 + 지방정부 |
한국의 제로웨이스트 도시는 아직 시작 단계지만,
그 속도와 실험 정신은 결코 느리지 않습니다.
무엇보다도,
시민의 자발적인 실천과 지자체의 정책 지원이 만날 때
도시는 서서히 ‘쓰레기를 줄이고 자원을 순환하는 생태’로 바뀌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변화가 궁금하다면,
당신이 살고 있는 동네의 작은 가게, 마을회관, 도서관을 먼저 들여다보세요.
쓰레기 없는 도시의 출발점은 바로 거기서 시작됩니다.
'환경문제에 대한 궁금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로웨이스트 도시와 순환경제는 어떤 관계일까? (0) | 2025.06.23 |
---|---|
제로웨이스트 도시가 되기 위한 5가지 조건 (0) | 2025.06.23 |
세계가 주목한 쓰레기 없는 도시의 비밀 (0) | 2025.06.22 |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제로웨이스트 생활법 (0) | 2025.06.22 |
비행기 대신 친환경 교통으로 떠나는 여행법 (1) | 2025.06.2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