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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영 종류 총정리! 자수정, 황수정, 장미석영 차이점까지

물질 2025. 3. 2.

석영(Quartz), 이름은 많이 들어봤지만 종류가 이렇게 많은지 알고 있었나요? 석영은 다양한 색과 형태로 존재하며, 그 쓰임새도 다양합니다. 오늘은 석영의 대표적인 종류를 정리해볼게요.


1. 거정질 석영 – 눈에 보이는 결정이 있는 석영

거정질 석영은 우리가 흔히 보석이나 장식품에서 볼 수 있는 석영이에요. 결정이 크고, 투명하거나 반투명한 것이 특징입니다.

① 투명 석영 (Rock Crystal)

가장 기본적인 석영입니다. 무색 투명하며, 수정(水晶)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립니다. 과거에는 '마법의 돌'처럼 여겨졌고, 지금도 힐링 스톤으로 많이 사용됩니다.

② 자수정 (Amethyst)

보라색 석영입니다. 철과 방사선 영향으로 이렇게 아름다운 보라색을 띠게 되죠. 색이 짙을수록 가치가 높고, 예전에는 왕족과 귀족들만 사용할 정도로 귀한 보석이었습니다.

③ 황수정 (Citrine)

노란색에서 오렌지색까지 다양한 색을 가진 석영입니다. 천연 황수정은 희귀한데, 대부분은 자수정을 가열해서 만든 것입니다. 하지만 감정가들은 가열 여부를 감별할 수 있죠.

④ 연기 석영 (Smoky Quartz)

어두운 갈색이나 검은색을 띠는 석영입니다. 방사선에 의해 색이 변한 것으로, 자연적으로도 발생하지만 일부는 인위적으로 처리되기도 합니다. 차분한 분위기의 장신구나 장식품으로 많이 쓰여요.

⑤ 장미 석영 (Rose Quartz)

부드러운 분홍색 석영입니다. 불순물(주로 티타늄)의 영향으로 이런 색이 생깁니다. 주로 사랑과 힐링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주얼리나 장식품으로 인기가 많아요.

⑥ 유백 석영 (Milky Quartz)

흰색이나 뿌연 반투명한 석영입니다. 내부에 미세한 기포나 불순물이 많아서 생긴 현상이죠. 보석보다는 장식용이나 산업용으로 많이 사용됩니다.


2. 미정질 석영 – 결정이 눈에 보이지 않는 석영

미정질 석영은 현미경으로 봐야 결정이 보일 정도로 아주 작은 입자로 이루어진 석영입니다. 주로 불투명하거나 반투명한 것이 많고, 독특한 패턴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① 칼세도니 (Chalcedony)

매끄럽고 왁스 같은 광택이 특징입니다. 색은 흰색, 회색, 파란색, 연두색 등 다양하며, 옛날부터 부적이나 조각품으로 많이 사용됐습니다.

② 마노 (Agate)

여러 겹의 층이 있는 석영입니다. 자연이 만들어낸 줄무늬 덕분에 보석처럼 가공되어 귀걸이나 반지 등에 많이 쓰입니다. 색이 다양한 것도 특징이에요.

③ 홍옥수 (Carnelian)

붉거나 주황색을 띠는 석영입니다. 예전에는 전쟁에서 승리를 기원하는 부적으로 사용되었고, 지금도 힘과 열정을 상징하는 돌로 여겨집니다.

④ 오닉스 (Onyx)

검은색과 흰색의 층이 있는 석영입니다. 예전에는 귀족들이 반지나 인장(도장)으로 많이 사용했어요. 현대에는 주로 검은색만을 강조한 오닉스를 보석으로 많이 씁니다.

⑤ 벽옥 (Jasper)

불투명한 석영으로, 색과 무늬가 굉장히 다양합니다. 천연적으로 무늬가 생겨서 같은 디자인이 하나도 없다는 점이 매력적이죠. 주로 장식용이나 힐링 스톤으로 많이 사용됩니다.


마무리

석영은 단순한 광물이 아니라, 종류별로 다양한 색과 특성을 가지고 있어요. 그리고 그만큼 활용되는 분야도 다르죠. 보석으로 쓰이기도 하고, 산업적으로 활용되기도 하며, 힐링 스톤으로도 사랑받고 있습니다.

이제 보석을 볼 때 "이게 석영인가?" 하고 한 번 더 관심을 가져볼 수도 있겠네요. 다음에는 석영이 어디에서 형성되는지, 어떻게 활용되는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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