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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이란? 종류별 특징 총정리! 정장석, 사장석 차이점까지

물질 2025. 3. 7.

장석(Feldspar), 이름은 조금 생소할 수도 있지만, 사실 지구 지각에서 가장 흔한 광물 중 하나입니다. 우리가 매일 밟고 다니는 땅, 그리고 건축 자재, 심지어 일부 보석에서도 장석을 찾아볼 수 있죠.

오늘은 장석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종류별 특징을 쉽게 정리해보겠습니다.


1. 장석이란?

장석은 규산염 광물의 한 종류로, 지각의 약 60%를 차지하는 굉장히 흔한 광물입니다. 이 광물이 쌓여서 화강암이나 편마암 같은 암석을 이루죠.

장석이 특별한 이유는 그 조성이 다양하고, 색깔도 무색에서 분홍색, 녹색, 심지어 푸른빛을 띠는 것도 있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건축자재나 세라믹, 유리 같은 다양한 용도로 활용됩니다.


2. 장석의 두 가지 큰 분류

장석은 크게 두 종류로 나뉩니다.
이름이 헷갈릴 수도 있지만, 간단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알칼리 장석(정장석 계열) – 주로 화강암에 많음

알칼리 금속(칼륨, 나트륨 등)이 포함된 장석입니다.
대표적으로 정장석(Orthoclase), 미사장석(Microcline) 이 여기에 속하죠.
대부분 분홍색이나 붉은색을 띠며, 화강암에서 많이 발견됩니다.

✔ 사장석(백장석 계열) – 현무암에도 존재

나트륨과 칼슘이 포함된 장석입니다.
여기에는 백장석(Albite), 회장석(Oligoclase), 중성장석(Andesine) 등이 포함됩니다.
이 계열은 회색, 푸른색을 띠는 경우도 있으며, 화강암뿐만 아니라 현무암 같은 화성암에서도 발견됩니다.


3. 장석 종류별 특징

같은 장석이라도 구성 원소에 따라 색깔과 성질이 조금씩 다릅니다. 각각 어떤 특징이 있는지 살펴볼까요?

정장석(Orthoclase) – 붉은빛이 도는 장석

  • 핑크색이나 주황빛을 띠며, 화강암에서 흔히 발견됨
  • 보석으로 가공되기도 하는데, ‘달빛석(Moonstone)’이 정장석 계열

미사장석(Microcline) – 녹색이 도는 장석

  • 일반적인 정장석과 비슷하지만, 연한 녹색을 띠는 경우가 있음
  • 보석으로 사용될 때는 ‘아마존석(Amazonite)’이라는 이름으로 불림

백장석(Albite) – 하얀 장석

  • 순수한 나트륨이 포함된 장석
  • 하얀색을 띠고 있으며, 변성암이나 심성암에서 발견됨

회장석(Oligoclase) – 푸른빛을 띠는 장석

  • 푸른색과 은은한 광택이 있어 ‘썬스톤(Sunstone)’으로 가공되기도 함

중성장석(Andesine) – 붉은빛이 감도는 장석

  • 붉은빛과 주황빛이 섞인 독특한 색감
  • 주로 화산암에서 발견됨

4. 정장석 vs 사장석 – 가장 큰 차이는?

정장석(알칼리 장석) → 화강암, 분홍색이나 붉은색 계열
사장석(백장석 계열) → 현무암, 회색이나 푸른색 계열

이 차이만 기억하면 장석을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장석은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광물이지만, 종류도 많고 색깔도 다양해서 매력적인 광물입니다. 그냥 평범한 돌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장석이 없었다면 건축, 세라믹, 유리, 심지어 일부 보석까지 존재하지 않았을지도 모르죠.

앞으로 돌을 볼 때, 혹시 장석이 아닐까 한 번쯤 생각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겁니다. 다음에는 장석의 활용법과 산업적 쓰임새에 대해서도 이야기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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