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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닉스 종류와 색상, 알고 보면 더 흥미로운 이야기

물질 2025. 3. 7.

보석 중에서도 은은하면서도 묵직한 매력을 가진 오닉스(Onyx), 알고 보면 꽤 흥미로운 특징이 많은 보석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오닉스를 ‘검은색 보석’으로 알고 있지만, 사실 오닉스는 검은색만 있는 게 아닙니다. 색상과 무늬에 따라 다양한 종류로 나뉘는데, 이걸 알면 오닉스를 선택할 때 좀 더 재미있게 고를 수 있겠죠.


오닉스의 대표적인 색상과 특징

보통 오닉스라고 하면 블랙 오닉스(Black Onyx)가 가장 유명합니다. 짙은 검은색에 깊이 있는 광택을 가지고 있어서, 단순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주죠. 특히 남성용 주얼리나 신비로운 분위기를 내는 액세서리에 많이 쓰입니다.

하지만 검은색만 오닉스라고 부르는 건 아닙니다. 다음과 같이 다양한 색상의 오닉스가 존재합니다.

  • 화이트 오닉스(White Onyx): 투명한 느낌 없이 완전히 불투명한 흰색 오닉스로, 깔끔한 분위기를 줍니다.
  • 레드 오닉스(Red Onyx): 붉은빛을 띠며, 때로는 갈색이나 오렌지색과 혼합된 경우도 많습니다. 따뜻한 느낌을 주는 색상이라 독특한 스타일을 원할 때 좋습니다.
  • 블루 오닉스(Blue Onyx): 자연에서 발견되기보다는 염색된 경우가 많지만, 깊은 푸른빛이 매력적입니다.
  • 브라운 오닉스(Brown Onyx): 자연스러운 갈색이 섞인 오닉스로, 부드럽고 따뜻한 분위기가 특징입니다.

여기에 하나 더 추가하자면, 오닉스는 단색이 아니라 **줄무늬(층이 쌓인 모양)**를 가진 경우도 많습니다.


줄무늬 오닉스와 보석으로서의 활용

줄무늬가 있는 오닉스는 ‘밴디드 오닉스(Banded Onyx)’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 줄무늬가 뚜렷한 오닉스는 카메오 조각(보석을 깎아서 인물이나 장식을 새기는 방식)에 사용되기도 합니다.

흑백이 조화를 이루는 **사드 오닉스(Sard Onyx)**는 특히 유명한데, 붉은빛을 띠는 사드(Sard) 부분과 하얀색 또는 검은색 오닉스 층이 섞여 있어서, 고대 로마 시대부터 반지 도장(인장)으로도 많이 쓰였죠.

오닉스의 색상과 종류는 단순한 검은색 보석 그 이상입니다. 다양한 색상의 오닉스를 알고 나면, 나에게 맞는 오닉스를 선택할 때 더 많은 기준을 가질 수 있겠죠. 블랙 오닉스만 생각하고 있었다면, 이번 기회에 다른 색상의 오닉스도 한번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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