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네프라이트란? 비취(옥)의 한 종류, 제대로 알아보기

물질 2025. 4. 1.

비취(옥)라고 하면 떠오르는 돌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비취에도 종류가 있다는 걸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중 하나가 바로 **네프라이트(Nephrite)**다.

네프라이트는 동양에서는 ‘연옥(軟玉)’이라고도 불리는데,
역사적으로 귀하게 여겨졌던 원석 중 하나다.
하지만 제이다이트(Jadeite)와 헷갈려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오늘은 네프라이트가 정확히 어떤 원석인지,
비슷한 원석들과 어떻게 다른지 쉽게 정리해보겠다.


1. 네프라이트란?

네프라이트는 비취(옥)의 한 종류다.
비취라고 하면 하나의 돌을 떠올릴 수도 있지만,
사실 비취는 네프라이트와 제이다이트 두 가지 종류로 나뉜다.

네프라이트는 섬유질 구조를 가진 광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덕분에 상당히 질기고 튼튼하다.
단단함을 넘어, 오히려 잘 깨지지 않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고대부터 장신구뿐만 아니라 조각품이나 도구로도 사용되었다.

네프라이트의 특징

  • 주로 연한 녹색~진한 녹색을 띤다.
  • 섬유질 구조 덕분에 매우 질기다.
  • 투명한 것보다는 불투명하거나 반투명한 원석이 많다.
  • 오래 전부터 동양권에서 귀하게 여겨졌다.

2. 네프라이트의 색상

네프라이트는 일반적으로 연한 녹색~짙은 녹색이지만,
사실 색상이 꽤 다양한 편이다.

대표적인 네프라이트 색상

  • 연한 녹색 → 가장 흔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 짙은 녹색 → 품질이 높게 평가되는 경우가 많다.
  • 백옥(흰색 네프라이트) → 중국에서 특히 귀하게 여겨짐.
  • 갈색, 회색 → 불순물이 섞여 만들어진 색.

특히 중국에서는 순백색 네프라이트를 **백옥(白玉)**이라고 부르며,
예부터 황실에서도 사용될 만큼 귀한 원석이었다.
반면,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비취의 선명한 초록빛은
네프라이트가 아니라 제이다이트인 경우가 많다.


3. 네프라이트 vs. 제이다이트

네프라이트와 제이다이트는 둘 다 비취(옥)라고 불리지만,
사실 성질도 다르고, 가치도 다르게 평가된다.

네프라이트

  • 연한 녹색~짙은 녹색, 백색 계열이 많다.
  • 섬유질 구조라서 매우 질기고 잘 깨지지 않는다.
  • 중국, 뉴질랜드, 캐나다 등에서 많이 채굴된다.
  • 과거에는 ‘옥’ 하면 네프라이트를 의미했다.

제이다이트

  • 선명한 초록색, 보라색, 분홍색 등 다양한 색상이 존재한다.
  • 투명도와 색상이 좋은 것은 보석으로 높은 가치가 있다.
  • 미얀마에서 주로 채굴되며, 희귀한 편이다.
  • 제이다이트 중에서도 에메랄드 같은 선명한 녹색
    ‘제왕의 옥’이라 불리며 매우 비싸게 거래된다.

이렇듯 네프라이트는 질기고 내구성이 좋은 반면,
제이다이트는 색상이 더 다양하고 화려하다
.
그래서 보석으로 가치가 높은 것은 제이다이트,
반면 조각품이나 장신구로 많이 사용된 것은 네프라이트다.


4. 네프라이트의 역사적 의미

네프라이트는 고대부터 행운과 장수를 상징하는 돌로 여겨졌다.
특히 중국, 한국, 일본 등 동양권에서 귀한 원석으로 취급되었다.

중국에서의 의미

  • ‘옥(玉)’이라고 하면 오랫동안 네프라이트를 의미했다.
  • 과거 황실에서는 **순백색 네프라이트(백옥)**을 최고급으로 여겼다.
  • 왕실의 인장(도장)이나 장식품으로도 사용되었다.

마오리족(뉴질랜드 원주민)에서의 의미

  • 신성한 돌로 여겨져, 부족장이 네프라이트 장신구를 착용했다.
  • 가족 대대로 물려주는 유산과 같은 역할을 했다.

한국에서도 고려청자 장식에 사용됨

  • 고려청자의 문양 장식으로 활용되었으며,
  • 귀족층에서는 네프라이트를 가공한 장신구를 착용했다.

이렇듯 네프라이트는 단순한 보석이 아니라,
문화적으로도 깊은 의미를 가진 원석
이었다.


5. 네프라이트의 활용

네프라이트는 보석으로 가공되기도 하지만,
조각품이나 장식품으로도 많이 활용된다.

네프라이트의 대표적인 활용법

  • 팔찌, 반지, 목걸이 등 액세서리
  • 조각품 & 인테리어 소품
  • 부적이나 행운의 상징물
  • 고대 도구, 인장(도장), 장식품

특히, 부드러운 광택과 부드러운 색감 덕분에
자연스럽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원석
으로 인기가 많다.


마무리

네프라이트는 단순히 예쁜 돌이 아니라,
오랜 역사와 의미를 가진 원석이다.

비취(옥)의 한 종류로, 질기고 잘 깨지지 않는 성질을 가짐
대체로 연한 녹색~짙은 녹색을 띠며, 백옥도 존재
제이다이트보다 내구성이 뛰어나지만, 보석으로는 제이다이트가 더 고가
중국, 뉴질랜드, 한국 등 다양한 문화에서 귀하게 여겨짐
팔찌, 조각품, 행운의 부적으로 많이 활용됨

비취라고 해서 다 같은 돌이 아니다.
제이다이트와 네프라이트는 엄연히 다르고,
각각의 매력이 있는 만큼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