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NT(트리니트로톨루엔)의 폭발력과 비교: 얼마나 강할까?

TNT(트리니트로톨루엔)는 폭발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대표적인 물질이다.

특히, TNT는 폭발력의 기준으로 사용되는데, 우리가 뉴스에서 "몇 킬로톤(TNT 톤수) 규모의 폭발"이라는 표현을 접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그렇다면 TNT의 폭발력은 얼마나 강한 걸까? 그리고 다른 폭발물과 비교하면 어느 정도의 위력을 가지고 있을까? 하나씩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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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TNT의 폭발력은 얼마나 강할까?

TNT는 단위 질량(1g, 1kg 등)당 방출하는 에너지가 비교적 균일하고 예측 가능하기 때문에 폭발력의 기준으로 사용된다.

TNT 1kg이 폭발할 때 방출하는 에너지 = 약 4.2 메가줄(MJ)
TNT 1톤(TNT equivalent 1 ton) = 4.2 기가줄(GJ)

쉽게 말해, TNT 1kg의 폭발력은 자동차 한 대를 강하게 날려버릴 정도의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핵폭탄이나 대규모 폭발 사건의 위력을 설명할 때도 TNT 톤수로 표현한다.

예를 들어,

• 히로시마 원자폭탄 → 약 15킬로톤(kt) TNT
• 나가사키 원자폭탄 → 약 21킬로톤(kt) TNT
• 현대 핵탄두(W88) → 475킬로톤(kt) TNT

즉, TNT는 강력한 폭발물이지만, 핵폭탄이나 고성능 폭약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위력이 낮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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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TNT vs 다른 폭발물, 뭐가 더 강할까?

TNT가 폭발물의 대표적인 기준이긴 하지만, 더 강력한 폭약들도 많다.

아래는 TNT와 몇 가지 대표적인 폭발물들의 폭발력(비교 지수)이다.

폭발물폭발력(TNT 대비)특징

TNT	1.0	기준이 되는 폭발물
C-4(군사용 플라스틱 폭약)	1.3	TNT보다 30% 강함
다이너마이트	1.25	안정성이 높고 산업용으로 널리 사용됨
RDX(고성능 군사용 폭약)	1.6	TNT보다 60% 강한 폭발력
HMX(극고성능 폭약)	1.7	미사일 탄두 등에 사용됨
니트로글리세린	1.5~1.6	강하지만 불안정하여 다루기 어려움

C-4, RDX, HMX 같은 고성능 폭약들은 TNT보다 폭발력이 훨씬 강하다.
다이너마이트는 TNT보다 조금 강하지만, 주로 산업용으로 사용된다.
니트로글리세린은 매우 강하지만, 다루기 어려워 실용성이 떨어진다.

이처럼 TNT는 강력한 폭발물이지만, 더 강한 폭약들이 많아 군사 및 산업 현장에서는 특정한 용도에 따라 다른 폭발물과 함께 사용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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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TNT의 폭발 속도는 얼마나 빠를까?

TNT의 폭발력은 단순한 에너지만 중요한 게 아니라, 얼마나 빠르게 폭발하느냐도 중요한 요소다.

TNT의 폭발 속도(Detonation velocity) = 약 6,900 m/s(초속 6.9km)
즉, TNT가 폭발하면 초속 6.9km의 속도로 충격파가 퍼져나간다.

이 속도는

• 총알(초속 약 800~1,200m)의 6배 이상 빠른 속도
• 여객기(음속 0.85 마하, 약 1,050km/h)의 20배 빠른 속도

즉, TNT가 폭발하면 엄청난 속도로 충격파와 파편이 퍼지면서 주위에 큰 피해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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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TNT는 왜 폭발력의 기준이 될까?

TNT는 충격과 마찰에 비교적 안전하면서도, 폭발력이 예측 가능하기 때문에 폭발물의 기준이 된다.

다루기 쉬운 폭발물 → 니트로글리세린처럼 불안정하지 않음
균일한 폭발력 → 동일한 양을 사용하면 항상 같은 폭발력을 냄
다양한 용도로 사용 가능 → 군사용, 산업용, 연구용으로 활용

이런 이유로 TNT는 폭발력의 기준이 되고, 대규모 폭발 사건이나 무기 위력을 설명할 때 TNT 톤수로 비교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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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자면

TNT 1kg의 폭발력은 약 4.2MJ로 자동차 한 대를 날려버릴 정도의 에너지
TNT 1톤은 4.2GJ, 핵폭탄의 위력도 TNT 톤수로 환산됨
TNT보다 더 강한 폭약들도 많음(RDX, HMX, C-4 등)
TNT의 폭발 속도는 약 6,900m/s로 엄청난 충격파 발생
폭발력이 균일하고 안전성이 높아 폭발물의 기준이 됨

TNT는 강력한 폭발물이지만, 다른 폭발물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중간 정도의 위력을 가진다.

이제부터 뉴스에서 "TNT 몇 톤 규모의 폭발" 같은 표현이 나오면, TNT가 왜 기준이 되는지, 그리고 얼마나 강한 폭발인지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