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톤과 다른 비활성 기체 차이점
헬륨, 아르곤, 제논과 비교해 성질 쉽게 정리
크립톤은 주기율표에서 **비활성 기체(Noble gas)**로 분류되는 원소예요.
이 그룹에는 우리가 익숙한 헬륨(He), 네온(Ne), 아르곤(Ar), 크립톤(Kr), 제논(Xe), 라돈(Rn) 등이 포함돼요.
비활성 기체는 말 그대로 다른 원소와 거의 반응하지 않고,
기체 상태로 안정적인 특성을 갖고 있어요.
하지만 같은 그룹 안에서도 성질이나 쓰임새에는 미묘한 차이들이 있습니다.
그럼 크립톤은 어떤 특징을 갖고 있고,
다른 가스들과는 뭐가 다른지 하나씩 정리해볼게요.
1. 공기 중 존재량: 아주 적지만 실제로 채취 가능
- 헬륨, 네온, 크립톤, 제논은 모두 공기 중에 극소량 존재해요.
- 그중 크립톤은 대기 중 1ppm(백만 분의 1) 정도만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래도 대기에서 산업적으로 분리 가능하기 때문에
헬륨처럼 천연가스를 따로 캐야 하는 건 아니에요.
헬륨 | 거의 없음 (주로 천연가스에서 추출) | 가장 가벼움 |
아르곤 | 약 0.93% | 대기 중에서 제일 많음 |
크립톤 | 약 1ppm | 공기 액화 분리로 채취 |
제논 | 약 0.09ppm | 매우 희귀, 고가 |
2. 반응성은 낮지만, 무거울수록 반응성은 올라감
모든 비활성 기체는 반응성이 거의 없지만,
원자번호가 클수록 ‘약간의 화학반응’ 가능성이 생깁니다.
- 헬륨, 네온 → 거의 완전히 무반응
- 크립톤, 제논 → 특정 조건에서 화합물 생성 가능
예를 들어, 크립톤 플루오라이드(KrF₂) 같은
화합물은 고압이나 저온 조건에서 인위적으로 만들 수 있어요.
그래서 **크립톤은 ‘거의 반응 안 하지만, 필요하면 반응시킬 수 있는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3. 밀도와 무게 – 크립톤은 중간쯤 위치
크립톤은 비활성 기체 중에서
밀도나 분자량이 중간쯤에 있는 가스예요.
- 헬륨이나 네온은 매우 가벼워서 풍선이나 냉각용으로 쓰이고
- 제논은 너무 무거워서 마취제나 X선 튜브처럼 특수한 용도에만 쓰이죠.
- 크립톤은 그 사이에서 조명, 레이저, 단열용 가스처럼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 역할을 해요.
헬륨 | 아주 가벼움 | 풍선, 냉각제 |
아르곤 | 중간 | 용접 가스, 유리 충전 |
크립톤 | 중간~무거움 | 단열창, 고급 조명 |
제논 | 무거움 | 마취제, 고출력 조명 |
4. 빛의 색깔 – 크립톤만의 색이 있어요
비활성 기체들은 전기를 통하면 각각 고유한 색의 빛을 내요.
그래서 네온사인 만들 때 이 성질을 활용하죠.
- 네온 → 붉은빛
- 아르곤 → 푸른빛
- 크립톤 → 옅은 흰색~푸른빛
- 제논 → 푸른빛에 가깝고 밝음
이 빛의 차이 때문에
크립톤은 자연광에 가까운 색온도 표현에 적합해서
고급 조명이나 영상 촬영용 전구에 자주 사용돼요.
5. 활용도 – 가격과 성능 사이의 밸런스형
크립톤은 제논보다 저렴하고, 아르곤보다는 성능이 좋기 때문에
단열 유리, 조명, 플래시 라이트 등에서 ‘가성비 좋은 고급 가스’로 취급받습니다.
- 헬륨/네온은 주로 특수 목적(냉각, 광고용 조명 등)
- 아르곤은 값이 싸고 널리 쓰임 (용접, 단열창)
- 크립톤은 중급 이상 고급 제품에 들어가는 가스
- 제논은 고가 특수 장비용 (의료, 레이저, 위성 장비 등)
마무리 정리
크립톤은 다른 비활성 기체들과 닮은 점도 많지만,
성능과 활용 측면에서는 중간 이상 포지션에 있는 꽤 유용한 기체입니다.
정리하자면:
- 공기 중 존재량은 적지만, 분리 가능하고 활용도 높음
- 반응성은 낮지만 조건에 따라 화합물 생성도 가능함
- 밀도는 중간쯤 → 단열재, 조명 등에 적합
- 특유의 빛 색깔 덕분에 고급 조명에 자주 사용
- 가성비 있는 고급 기체로 산업 현장에서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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