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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정기점검, 거리 기준으로 할까? 기간 기준으로 할까?

물질 2025. 5. 10.

차를 오래 타다 보면
“정기점검은 언제 해야 하지?” 이런 고민이 생깁니다.
5천 km마다 해야 하나? 6개월에 한 번?
그 기준이 명확하지 않으면 점검을 계속 미루게 되죠.

이번 글에서는 주행거리 기준 vs 기간 기준
어떤 기준으로 점검해야 하는지, 상황에 따라 어떻게 구분하면 좋은지 알려드릴게요.


1. 주행거리가 많은 분은 거리 기준이 맞습니다

  • 택시, 배달 차량, 영업용 차량처럼
    하루에 수십~수백 km씩 운행하는 차량
    주행거리 기준으로 정기점검을 하는 게 훨씬 정확합니다.
  • 예를 들어, 엔진오일은 보통 5,000~10,000km마다 교체,
    냉각수는 4~6만 km, 브레이크 패드는 3~5만 km 주기로 확인하면 좋아요.

2. 운행이 적은 분은 기간 기준으로 챙겨야 해요

  • 출퇴근 거리 짧고 주말에만 운전하는 분들은
    1년에 5,000km도 안 되는 경우도 많죠.
  • 그렇다고 오래됐는데도 “주행거리 얼마 안 됐으니까 괜찮겠지”라고 생각하면
    오일류 산화, 배터리 방전, 냉각수 성능 저하 같은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 이런 경우는 ‘시간’을 기준으로 점검하는 게 맞습니다.

3. 항목별로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둘 다 고려하는 게 좋아요

  • 엔진오일: 5,000~10,000km 또는 6개월~1년
  • 냉각수: 4~6만 km 또는 2~3년
  • 브레이크 오일: 2년에 한 번
  • 타이어 공기압, 마모도: 매월 1회 또는 장거리 전
  • 배터리: 3~4년 사용 시기 기준으로 확인
  • 와이퍼, 전조등: 주기보단 기능 이상 느껴질 때마다 점검

거리보다 기간이 빠르든, 기간보다 거리가 빠르든
도달한 쪽을 기준으로 먼저 점검하는 게 안전합니다.


4. 이런 경우에는 무조건 점검 받는 게 좋아요

  • 시동이 잘 안 걸린다
  • 주행 중 소음이 커졌다
  • 브레이크 감각이 예전 같지 않다
  • 타이어 한쪽만 닳는다
  • 계기판 경고등이 한 번이라도 들어온 적 있다

정해진 주기와 관계없이,
차가 평소와 다르다고 느껴지면 바로 점검하는 게 정답입니다.


정리하면 이렇게 기억하시면 됩니다

상황추천 기준
매일 주행, 장거리 운전 많음 주행거리 기준 점검
단거리 위주, 주 1~2회 운전 기간 기준 점검
오일, 냉각수, 배터리 등 거리와 기간 중 더 빠른 쪽 도달 시 교체/점검
이상 증상 발생 시 즉시 점검 필요

마무리: 주행거리만 믿고 미루면, 오히려 큰 고장으로 돌아올 수 있어요

정기점검은 꼭 많이 달려야 하는 게 아닙니다.
차는 움직이지 않아도 내부 부품은 계속 노화되고 약해집니다.
그래서 시간과 거리, 두 기준을 같이 보고 판단하는 게 가장 안전한 방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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