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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 첨가제, 언제 어떻게 넣는 게 맞을까요?

물질 2025. 4. 18.

연료 첨가제를 구입해놓고도
"이거 언제 넣어야 하지?"
"주유할 때마다 넣어야 하나?"
"얼마나 넣는 거야?"
이렇게 고민하신 적 많으실 겁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무작정 자주 넣는다고 좋은 건 아니고, 내 차 상태에 맞게 간헐적으로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사용 주기와 방법을 아래처럼 정리해봤습니다.


1. 연료 첨가제는 언제 넣어야 하나요?

  • 엔진 출력이 줄었다고 느껴질 때
  • 연비가 갑자기 떨어졌을 때
  • 차가 덜덜 떨리거나, 아이들링 상태가 불안정할 때
  • 최근 정비를 못 했거나, 고속 주행을 거의 안 한 경우
  • 중고차를 샀거나, 오랫동안 방치된 차량일 때

이런 경우에는 한 번 넣어보는 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 얼마나 자주 넣어야 하나요?

  • 보통은 5,000km~10,000km 주기로 한 번 정도면 충분합니다.
  • 매번 주유할 때마다 넣는 건 오히려 과할 수 있습니다.
  • 제품 설명서에 ‘한 달에 한 번’ 같은 문구가 있어도,
    차량 상태가 정상이면 굳이 그렇게 자주 안 넣어도 괜찮습니다.

3. 어떻게 넣어야 하나요?

  • 연료 첨가제는 주유 전에 먼저 주입하는 게 기본입니다.
    (주입 후 연료가 들어오면서 자연스럽게 섞이게 됩니다.)
  • 넣는 위치는 대부분의 차량이 주유구 안쪽에 바로 투입 가능한 구조입니다.
    (기름 넣는 주유구에 같이 붓는 방식)
  • 용량은 첨가제마다 다르지만, 보통은 1병당 40~60L 주유 기준으로 설계돼 있습니다.
    (즉, 연료 탱크가 절반 이하라면 절반만 넣거나 다음 주유까지 기다리는 게 좋습니다)

4. 디젤, 가솔린, LPG 차는 다 똑같이 써도 될까요?

  • 절대 아닙니다. 꼭 연료 종류에 맞는 제품을 사용해야 합니다.
  • 디젤용을 가솔린 차량에 넣거나, 그 반대의 경우는 엔진에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 제품 전면 라벨에 '디젤용', '가솔린용', 'LPG용'이 표시되어 있으니 꼭 확인하세요.

5. 추가로 알아두면 좋은 팁

  • 첨가제를 사용한 후에는 되도록 고속도로 등에서 일정 거리(예: 30~50km) 주행해주는 게 효과적입니다.
  • 정차나 시내 주행만으로는 세정 효과가 덜할 수 있습니다.
  • 제품을 넣고 바로 효과가 보이지 않는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서서히 개선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정리하자면

  • 연료 첨가제는 ‘필요할 때’ 간헐적으로 사용하는 관리 아이템입니다.
  • 매번 주유할 때 쓰는 제품이 아니라, 문제가 느껴질 때, 주행 습관이 한쪽으로 치우쳤을 때 쓰는 게 적절합니다.

차량도 사람처럼 컨디션이 다 달라서, 꼭 ‘정답’이 있는 건 아니지만
일반적인 기준을 알고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차량 건강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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