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뮴은 자연에서도 존재하지만,
공장·비료·연료 사용 등 인간 활동을 통해 더 많이 퍼진 금속이에요.
먹는 음식이나 마시는 물, 심지어 흡입하는 공기 속에도
작은 양씩 포함될 수 있어서 ‘조금씩, 오랫동안’ 노출되는 게 더 무서운 중금속이죠.
1. 쌀과 채소류: 카드뮴의 대표적 식품 노출원
- 카드뮴은 토양 속에 포함되면 식물이 빨아들이는 성질이 있어요.
특히 뿌리로부터 수분을 흡수하면서 카드뮴도 함께 끌어올립니다.
- 쌀은 한국과 일본처럼 쌀 중심 식사를 하는 국가에서 카드뮴 섭취량 1순위 식품입니다.
- 또 잎채소(시금치, 배추, 상추) 같은 채소류도 카드뮴이 흡수되기 쉬운 편이에요.
- 토양이 오염된 지역일수록 이런 작물의 카드뮴 수치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2. 해산물, 내장 부위: 생선 먹을 때 주의할 점
- 카드뮴은 해양 생물의 조직, 특히 내장(간, 아가미 등)에 축적되기 쉽습니다.
- 대표적인 고위험 식품:
- 굴, 홍합, 조개류
- 대형 어류의 간
- 먹장어, 오징어의 내장 부위
- 이런 부위는 가끔씩 먹는 정도로는 큰 문제가 되진 않지만,
지속적으로 섭취할 경우 축적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해요.
3. 물과 음료: 수질 오염이 원인일 수 있어요
- 카드뮴은 산업폐수나 폐광산에서 유출된 경우, 하천과 지하수로 유입될 수 있습니다.
- 특히 정수되지 않은 지하수나 오염된 지역의 수돗물을 사용할 경우 노출 가능성이 있어요.
- 식약처와 환경부는 수질기준을 엄격히 관리하고 있지만,
노후된 수도관, 지역적 오염이 있을 땐 자체 검사도 필요할 수 있습니다.
4. 담배 연기: 카드뮴 흡입의 대표 경로
- 카드뮴은 담배 잎이 자라면서 흡수한 중금속이 그대로 연기 속에 포함됩니다.
그래서 흡연자뿐 아니라 간접흡연자도 카드뮴에 노출될 수 있어요.
- 참고로 담배 한 개비당 카드뮴은 1~2μg 정도 들어있다고 알려져 있고,
흡입 시에는 직접 폐를 통해 흡수되므로 체내 축적 속도가 빠릅니다.
5. 공장 인근, 도로 주변 공기
- 카드뮴은 금속 제련소, 도금 공장, 폐배터리 소각장 등에서
먼지 형태로 배출되기도 해요.
- 대도시 도로 근처나 산업단지 인근에서는
카드뮴 입자가 공기 중에 떠다닐 수 있으며, 흡입을 통해 노출될 수 있습니다.
- 어린이, 노약자, 폐 질환이 있는 사람은 특히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어요.
카드뮴 주요 노출 경로 요약
경로주요 예시특징 요약
식품 섭취 |
쌀, 잎채소, 조개류, 생선 내장 등 |
가장 흔한 노출 경로. 토양·해수 오염 영향 큼 |
음용수 |
지하수, 하천수, 수질 관리 안 된 수돗물 등 |
폐광산·산업단지 인근 지역에서 주의 필요 |
흡입 |
담배 연기, 산업 먼지, 교통량 많은 지역 공기 |
흡입 시 폐에 직접 축적, 간접흡연도 위험 가능성 있음 |
가공식품/도구 |
납땜, 도금 제품, 오래된 페인트 등 가정 내 환경 |
사용 제품에서 유입 가능하나 최근엔 규제 강화됨 |
마무리 정리
- 카드뮴은 식품, 공기, 물 등 다양한 경로로 들어올 수 있는 중금속이라
평소 식단, 흡연, 지역 환경 등을 관리하는 게 가장 현실적인 예방법이에요.
- 특히 쌀, 채소, 해산물은 가능한 한 다양한 곳에서 구입하고,
담배 연기와 공기 오염을 피하는 생활 습관이 카드뮴 노출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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