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프로슘, 자석을 완성하는 조연
강력한 자석이라 하면 흔히 네오디뮴 자석을 떠올리실 겁니다.
그런데 이 자석, 단점이 하나 있어요.
온도가 올라가면 자성이 급격히 떨어진다는 점입니다.
이걸 해결해주는 원소가 바로 디스프로슘입니다.
디스프로슘은 많지는 않게 들어가지만,
없으면 자석의 성능이 유지되지 않는 중요한 조연이에요.
1. 네오디뮴 자석의 약점: 고온에서 자성 저하
- 네오디뮴 자석(NdFeB)은 자력이 강해 많이 사용되지만,
온도가 올라가면 자력이 급격히 줄어드는 약점이 있어요. - 특히 전기차 모터, 풍력 터빈, 군수 장비처럼
고온 환경에서 장시간 작동해야 하는 장치에선 이게 큰 문제가 됩니다.
2. 디스프로슘이 들어가면 달라집니다
- 디스프로슘을 네오디뮴 자석에 1~7% 정도 소량 첨가하면
자석의 고온 안정성이 크게 올라갑니다. - 쉽게 말하면, 자석이 덜 뜨거워지고, 뜨거워져도 성능이 유지되는 효과가 생기는 거예요.
3. 어떻게 자석을 보완하나요?
- 디스프로슘은 자석 내부의 자기 이방성(자성이 한 방향으로 정렬되는 특성)을 높여줘서
열로 인한 자성 손실을 막는 역할을 합니다. - 이 덕분에 자석이 120도~180도 이상의 환경에서도 자력을 유지할 수 있게 됩니다.
- 실제로 전기차 모터처럼 수백 도까지 올라가는 부품에서도
자석의 탈자 현상 없이 안정적으로 돌아가는 데 디스프로슘이 큰 역할을 해요.
4. 디스프로슘이 들어간 자석, 어디에 쓰이나요?
- 전기차 구동 모터
: 테슬라, 현대차, 폭스바겐 등 대부분의 EV 제조사가 사용 - 풍력 발전기 터빈
: 고온·고하중 환경에서도 오랫동안 자력을 유지해야 함 - 항공·군사용 레이더 및 회전 장비
: 고열·고속 회전 상황에서 성능 저하를 막아줌
5. 최근에는 ‘디스프로슘 절감형 자석’도 연구 중
- 디스프로슘은 희귀하고 비싸기 때문에,
최근에는 성능은 유지하면서 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연구도 많이 진행되고 있어요. - 예를 들어, 표면에만 디스프로슘을 넣거나,
필요한 방향으로만 분포시키는 기술들이 상용화되고 있습니다.
요약 정리
구분내용
문제 | 네오디뮴 자석은 고온에서 자력이 약해짐 |
해결 | 디스프로슘 첨가 시 고온 자성 안정성 증가 |
효과 | 전기차, 풍력, 군사장비에 안정적인 작동 보장 |
비중 | 자석 중량 대비 약 1~7%만 첨가해도 효과 큼 |
현재 | 디스프로슘 절감 기술도 활발히 연구 중 |
마무리
디스프로슘은 단독으로 자석 역할을 하지는 않지만,
자석의 약점을 보완하는 데는 없어서는 안 될 원소입니다.
특히 고온에서 안정성을 요구하는 전기차·풍력·군수 분야에서는
디스프로슘이 들어간 자석이 사실상 표준처럼 쓰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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