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륨, 희귀할까? 얼마나 쓰이고, 얼마나 비쌀까?
이트륨은 ‘희토류’라는 이름에 걸맞게 흔하진 않지만,
실제로는 생각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꽤 많이 사용되는 금속이에요.
LED, 세라믹, 반도체, 레이저, 의료 등 기술 산업 전반에 쓰이다 보니
꾸준한 수요가 있는 실속형 원소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1. 이트륨은 얼마나 희귀한가요?
- 지각 내 분포량 자체는 희토류 중에서는 상대적으로 많은 편입니다.
- 하지만 순수하게 분리하고 정제하는 게 쉽지 않고,
대부분은 가돌리늄, 네오디뮴, 디스프로슘 같은 다른 희토류와 섞여 존재합니다. - 결국 다른 원소들을 정제하는 과정에서 이트륨이 부산물처럼 나오는 구조예요.
▶ 결론: 매장량은 있지만, 순수 정제가 까다로워 공급이 복잡한 자원
2. 생산은 어디서 하나요?
- 이트륨도 다른 희토류들과 마찬가지로 중국 의존도가 매우 높습니다.
- 전 세계 이트륨 산화물 생산의 약 80~90%가 중국산
- 나머지는 인도, 러시아, 미얀마, 호주 등에서 소량 생산
- 주로 이온 흡착형 광산이나 바스토네사이트 광석에서 추출됩니다.
▶ 이트륨도 결국 ‘중국 리스크’에서 자유롭지 않은 원소예요.
3. 가격은 어느 정도인가요?
- 이트륨 산화물(Y₂O₃)은 보통 1kg당 10~50달러 정도에 거래됩니다.
- 순도, 수요, 정치적 변수에 따라 달라지긴 하지만,
디스프로슘, 터븀처럼 수백~수천 달러대인 중희토류보다는 저렴한 편이에요. - 하지만 꾸준한 수요가 있다는 점에서 안정적으로 거래되는 원소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참고로, 이트륨 금속 형태는 고순도 기준 1kg당 수백 달러 선도 나옵니다.
4. 공급이 부족해지면 어떤 일이 생길까?
- 이트륨은 반도체, 레이저, 의료기기 등에 꼭 필요한 소재이기 때문에
공급 차질이 생기면 정밀 산업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특히 반도체 장비용 세라믹, 레이저 결정체, 의료용 방사선 치료제 등은
대체하기 어려운 소재라 가격이 출렁이기 쉬워요.
▶ 코로나19 당시 공급망 문제로 이트륨 포함 희토류 가격이 일시적으로 급등한 사례도 있었어요.
5. 대체 가능성은 거의 없어요
- 이트륨 산화물은 고온 안정성, 내식성, 광학 투명도를 모두 갖춘 독특한 물질이라
지르코니아, 알루미나로 완벽히 대체하기 어려운 소재입니다. - 일부 복합소재로 이트륨 사용량을 줄이려는 시도는 있지만,
정밀한 성능이 필요한 기술에서는 여전히 이트륨이 필요해요.
요약 정리
항목내용
희귀성 | 지각 내 존재는 많지만, 순수 정제가 어려움 |
생산국 | 중국 중심 (약 80~90%) |
가격 | 산화물 기준 kg당 10~50달러, 금속은 더 높음 |
수요처 | LED, 반도체 장비, 광학 세라믹, 의료기기 |
공급 리스크 | 중국 의존도 높고, 대체도 어려움 |
마무리
이트륨은 조용하지만 중요한 금속입니다.
가격이 폭등하는 자원은 아니지만,
기술 산업의 기반을 만드는 데 꼭 필요한 존재라서
공급망이 흔들리면 산업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어요.
그만큼 눈에 띄진 않아도 전략적으로 관리가 필요한 원소라는 점, 꼭 기억해두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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