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르븀은 얼마나 희귀할까? 공급량과 가격도 함께 정리
테르븀은 희토류 중에서도 ‘중(重)희토류’에 속하는 원소입니다.
이 말은 곧,
- 지각 내 존재량이 상대적으로 적고
- 순수하게 뽑아내기도 어렵고
- 생산 가능한 지역도 한정돼 있다는 뜻이에요.
결국 테르븀은 ‘적게 있고, 얻기도 까다롭고, 꼭 필요한’ 자원입니다.
1. 지각 내 존재는 있지만 희귀한 이유
- 테르븀 자체는 희토류 원소 중 중간 정도 존재량을 가졌습니다.
- 하지만 자연 상태에선 다른 원소들과 섞여서 존재하기 때문에
단독으로 테르븀만 추출하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 주로 이트륨, 가돌리늄, 네오디뮴 광석에서 부산물로 얻는 구조예요.
▶ 결론: 물리적으로는 존재하지만, 실질적인 정제·채산성이 낮은 원소
2. 생산량은 얼마나 될까?
- 전 세계 테르븀 생산량은 연간 약 600~800톤 수준으로 추정됩니다.
- 이는 네오디뮴, 프라세오디뮴 같은 ‘경(輕)희토류’ 원소들과 비교하면
10분의 1 수준 이하에 불과해요. - 전기차, 풍력, LED 등 수요처가 계속 늘어나는 상황에서
이 생산량은 굉장히 적은 편입니다.
3. 대부분의 공급은 ‘중국’에서 나옵니다
- 희토류 전체 생산의 약 60~70%가 중국산이고,
그중 테르븀은 90% 이상이 중국 남부에서 나옵니다. - 특히 이온 흡착형 중희토류 광산이 밀집된 광시성, 장시성 지역이 주된 채굴지예요.
- 나머지는 미얀마, 베트남, 러시아 등에서 소량 생산되고 있습니다.
▶ 그래서 중국의 정책 변화 하나에 세계 시장이 출렁일 수 있는 자원이에요.
4. 가격은 얼마나 하나요?
- 테르븀 산화물(Tb₄O₇) 기준으로
2024년 현재 1kg당 약 1,200~2,0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 고순도 테르븀 금속의 경우에는 1kg당 4,000~5,000달러 이상이기도 해요.
- 가격은 공급 이슈, 기술 수요, 지정학적 갈등에 따라 크게 변동됩니다.
▶ 참고:
2011년,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제한했을 당시
테르븀 가격은 단기간에 5배 이상 폭등한 적도 있습니다.
5. 대체 가능성은 매우 낮음
- 테르븀의 형광·자성 특성은 다른 원소로 완벽하게 대체하기 어렵습니다.
- 디스플레이의 ‘녹색 정확도’, 자석의 ‘고온 안정성’을 유지하려면
여전히 테르븀이 필수적이에요. - 일부 산업에서는 사용량을 줄이는 연구는 하고 있지만,
완전한 대체는 불가능에 가깝다고 봅니다.
요약 정리
항목내용
희귀성 | 지각 존재량은 있지만, 정제·추출이 어려움 |
연간 생산량 | 약 600~800톤 수준 (전 세계 기준) |
주요 생산국 | 중국 (90% 이상 공급) |
가격 | 산화물 기준 1kg당 1,200~2,000달러 |
대체 가능성 | 매우 낮음, 핵심 기술에서 필수 소재 |
공급 리스크 | 중국 수출 정책, 지정학 이슈에 민감 |
마무리
테르븀은 단순한 희귀금속이 아니라,
기술 산업과 공급망이 동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전략 자원입니다.
전기차, 고성능 자석, LED, 디스플레이 기술이 성장할수록
테르븀에 대한 수요는 계속 늘고 있지만,
공급은 제한적이기 때문에
가격 변동성과 지정학 리스크가 큰 자원으로 분류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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