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 빙하, 정말 완전히 사라질 수 있을까요?
요즘 기후 위기 이야기 나오면
“북극 얼음이 다 녹는다”는 말도 자주 들리시죠?
그런데 진짜로 북극 빙하가 완전히 사라질 수 있을까요?
단순히 얼음이 줄어드는 게 아니라, 여름철엔 **‘아예 없어지는 북극’**이 올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오늘은 이 주제를 조금 더 구체적으로 풀어볼게요.
‘빙하 없는 북극’이란 어떤 상태를 말하나요?
- ‘완전히 사라진다’는 말은 북극 전체가 바다로 변한다는 뜻은 아니고,
여름철 기준으로 얼음이 거의 없는 상태를 말해요 - 특히 해빙(Sea Ice), 즉 바다 위에 떠 있는 얇은 얼음층이 없어지는 걸 의미합니다
- 과학자들은 이걸 **‘얼음 없는 여름 북극(Ice-free Arctic summer)’**이라고 표현해요
과학자들의 예측은 어떨까요?
- 최근 연구에 따르면 2030~2050년 사이
여름철 북극 해빙이 사실상 사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요 - 온실가스 배출량이 지금보다 줄지 않으면,
심지어 2040년 이전에 빙하 없는 여름이 도래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도 있습니다 - 물론 ‘완전히 0%’는 아닐 수 있지만,
관측 가능한 범위에서는 거의 사라진 것과 마찬가지인 수준으로 보고 있어요
왜 북극은 그렇게 빨리 녹는 걸까요?
- 북극은 지구의 다른 지역보다 기온 상승 속도가 2~4배나 빠른 곳이에요
- 얼음이 줄어들면 햇빛을 반사하는 면적이 줄어들고,
바닷물이 햇빛을 흡수하면서 더 빨리 더 많이 얼음이 녹는 구조가 됩니다 - 이걸 ‘알베도 효과’의 붕괴라고도 해요
빙하가 사라지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 해수면 상승이 가속화되고,
- 극지방 생태계가 완전히 흔들리며,
- 지구 기후 시스템 전체에 충격이 생깁니다
- 북극은 지구의 열을 조절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이 역할이 사라지면 이상기후, 폭염, 가뭄, 한파 등
우리가 사는 지역에서도 날씨가 극단적으로 바뀔 수 있어요
정말 되돌릴 수 없는 건가요?
- 아직 완전히 늦진 않았습니다
- 지금부터 온실가스 배출을 대폭 줄이고,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고, 산림을 보존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면
빙하가 사라지는 속도를 늦출 수 있어요 - 다만 당장 큰 변화가 없으면 ‘얼음 없는 북극’은 피하기 어려운 현실이 될 수 있습니다
핵심 요약
- ‘빙하 없는 북극’은 여름철에 해빙이 거의 없는 상태를 말해요
- 빠르면 2030년대, 늦어도 2050년 안에는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예측
- 북극은 지구 열 조절 기능을 담당하고 있어,
얼음이 사라지면 전 지구적 기후 변화가 심각해질 수 있음 - 지금부터라도 온실가스 감축을 실천하면 완전히 사라지는 시점을 늦출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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