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온사인, 진짜 네온만 들어갈까?
밤거리를 걷다 보면 눈에 확 들어오는 간판이 있죠.
빨강, 파랑, 초록, 심지어 보라색까지… 형형색색의 불빛이 흘러나오는 네온사인.
그런데 여기서 궁금증이 하나 생깁니다.
“이거 다 네온가스 넣은 건가요?”
“색이 다른데 다 네온일 수 있나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네온사인이라고 해서 모두 네온이 들어간 건 아닙니다.
그럼 어떤 원리로 작동하고, 무슨 기체들이 들어가는지 지금부터 설명드릴게요.
1. 붉은색 네온사인은 ‘진짜 네온’입니다
- 네온(Ne)은 고전압을 가하면 밝은 붉은빛을 내는 기체예요.
- 그래서 가장 기본적인 네온사인의 색은 붉은 주황빛입니다.
- 전통적인 의미에서의 ‘네온사인’은 바로 이 색을 말합니다.
2. 다른 색은 대부분 ‘다른 기체’입니다
- 파란색, 초록색, 노란색, 흰색 등 다양한 색상의 사인은
네온이 아니라 다른 **희가스(비활성기체)**가 들어간 경우가 많습니다.
색상사용되는 기체
빨간색 | 네온 (Ne) |
파란색 | 아르곤(Ar) + 수은 |
보라색 | 크립톤(Kr) |
흰색 | 제논(Xe) |
초록색 | 아르곤 + 형광코팅 |
- 이런 기체들은 전압을 가했을 때 특정한 색의 빛을 냅니다,
또는 안쪽에 코팅된 형광물질과 반응해서 색을 만들기도 합니다.
3. 왜 전부 ‘네온사인’이라고 부를까요?
- 엄밀히 따지면 네온사인은 붉은색 사인만 해당되지만,
사람들은 형광관 안에 가스가 들어가서 빛나는 모든 간판을 ‘네온사인’이라 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 ‘브랜드화된 일반 명칭’처럼 굳어진 거예요.
예를 들어, 모든 테이프를 ‘스카치테이프’라 부르듯이요.
4. 네온 외에도 조명 기술은 계속 발전 중입니다
- 요즘은 LED로 네온사인 느낌을 내는 제품도 많아졌습니다.
실제 기체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플라스틱 튜브 + LED 조명으로 네온 효과를 흉내내는 방식이에요. - 전력 소모는 적고, 제작도 쉽고, 안전성도 좋아서
점점 대체 수단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죠.
5. 그래도 ‘진짜 네온사인’은 여전히 매력적입니다
- 고전적인 네온사인은 유리관을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구부려 제작하고,
빛이 부드럽고 감성적이라 레트로 감성 간판이나 예술 설치물로 여전히 사랑받고 있어요. - 실제 네온가스를 사용하는 방식은 LED보다 기술적으로 어렵지만,
빛의 질감과 분위기가 완전히 다릅니다.
마무리하며
‘네온사인’이라고 해서 모두 네온가스만 사용하는 건 아닙니다.
색깔에 따라 아르곤, 크립톤, 제논, 심지어 형광코팅까지
다양한 기체와 기술이 쓰이고 있다는 사실, 알고 보면 더 흥미롭지 않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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