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살 때 주행거리보다 더 중요한 6가지 기준
주행거리는 참고 정보일 뿐,
차의 상태를 완벽하게 설명해주는 기준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5만 km 탄 차라도
- 사고 많이 났고,
- 정비 한 번도 안 했고,
- 오일도 제때 안 갈았다면
10만 km 넘은 차보다 훨씬 더 상태가 안 좋을 수 있어요.
그럼 어떤 걸 봐야 할까요?
1. 정비·소모품 관리 이력
- 엔진오일, 미션오일, 브레이크오일, 냉각수 등
기본 소모품을 주기적으로 갈았는지가 정말 중요합니다. - 오일류 한 번도 안 갈고 5만 km 탄 차보다
제때 교체하며 12만 km 탄 차가 더 건강합니다.
정비 이력은 딜러에게 요청하거나,
정비소·카센터 스티커, 오일캡, 필터 상태 등으로도 일부 확인 가능해요.
2. 사고 및 교환 이력 (프레임 손상 여부)
- 겉보기엔 멀쩡해 보여도
프레임이나 하체가 충격 받은 차는
시간이 지나면서 문제 생길 확률이 높습니다. - 무사고라고 하더라도
휀더, 도어 등 외판 부위 교환이 많으면 감점 요인이 될 수 있어요.
성능기록부, 카히스토리, 보험이력 조회는 꼭 병행하세요.
3. 차량 하부 상태 (부식, 오일 누유, 하체 부품)
- 하체 부식이 심하면 아무리 연비 좋아도 수명 다한 차량입니다.
- 오일 누유는 비용도 들고, 정비가 까다로울 수 있어요.
리프트 띄울 수 있는 정비소에서 점검받는 걸 추천드립니다.
4. 실내 상태와 주행감 (시운전 필수)
- 시트 꺼짐, 실내 마감재 갈라짐 등은 차량 관리 습관을 보여줍니다.
- 시운전 시 조향 떨림, 제동 불균형, 소음이 있으면 수리비 발생 가능성 높아요.
특히 핸들 쏠림, 브레이크 밀림은 사고 이력 또는 하체 문제일 수 있습니다.
5. 차량 용도 이력 (렌트, 영업용 등)
- 렌트카, 영업용 택시 등으로 쓰인 차량은
같은 주행거리라도 사용 강도가 훨씬 높습니다. - 개인용 차량보다 소모가 빠르고 잔고장이 더 잦을 수 있어요.
차량 등록증, 카히스토리에서 용도 확인 가능해요.
6. 신뢰할 수 있는 판매처인지
- 아무리 상태 좋은 차라도
정확한 정보를 주지 않거나, 억지로 계약을 유도하는 판매처라면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점검을 허용하지 않거나, 성능기록지를 늦게 보여주는 경우
조심하셔야 합니다.
마무리 정리
결국 중고차는 ‘얼마나 탔느냐’보다 ‘어떻게 관리됐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주행거리는 단지 참고용일 뿐이고,
정비 이력, 사고 이력, 하체 상태, 실내 관리 상태까지 종합적으로 봐야
후회 없는 선택이 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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