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거리 많은 중고차, 장점과 단점 솔직히 따져봅니다
중고차 시세를 보면
같은 연식, 같은 차종인데 주행거리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크죠.
주행거리가 많으면 아무래도 싸게 살 수 있는데,
그만큼 리스크도 있는 게 사실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장점과 단점을 각각 짚어볼게요.
주행거리 많은 중고차의 장점
1. 가격이 확실히 저렴하다
- 같은 차라도 10만 km와 15만 km는 시세 차이가 큽니다.
- 예산이 빠듯한 경우, 관리만 잘 돼 있다면
가성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어요.
2. 감가상각 이미 끝나 ‘추가 하락’이 적다
- 초반에는 연식과 주행거리 때문에 가치가 많이 떨어지는데,
15만 km 이상 된 차량은 감가가 거의 다 끝났어요. - 다시 되팔더라도 큰 손해는 없을 가능성이 큽니다.
3. 차 상태를 ‘관리력’으로 판단할 수 있다
- 주행거리 많아도 엔진, 하체, 미션 상태가 멀쩡하다면
그 차는 그동안 관리를 잘 받아왔다는 증거입니다. - 반대로 짧은 거리인데 상태가 안 좋으면 바로 거를 수 있어요.
4. 단기 사용용도로 적합하다
- “1~2년 타고 말 거니까 싸게 사고 싶다”는 분께는
**13~17만 km 차량도 충분히 실속 있는 선택**이 될 수 있어요.
주행거리 많은 중고차의 단점
1. 부품 교체 시기가 겹칠 수 있다
- 타이밍벨트, 미션오일, 브레이크 패드 등
대형 정비 타이밍이 몰려 있을 수 있어요. - 구매하자마자 돈 들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2. 잔고장 가능성이 늘어난다
- 세세한 부품들(모터, 센서류, 배터리 등)이
시간이 지나며 예고 없이 고장 날 수 있습니다.
3. 보험료나 대출 조건에서 불리할 수 있다
- 보험사는 차량 연식과 상태를 고려해서
자차 보험 가입이 거절되거나 보험료가 높아질 수 있어요. - 중고차 금융 상품에서도 조건이 깐깐해질 수 있습니다.
4. 되팔기 더 어려워진다
- 15만 km를 넘긴 차량은
재판매 시 수요가 확 줄어듭니다. - 잘 사서 잘 타고 끝내야 하는,
말 그대로 **‘끝물용 차’**인 셈이에요.
이런 경우라면, 주행거리 많은 중고차도 괜찮습니다
- 예산이 500~1000만 원 이하이고, 짧게만 탈 생각일 때
- 정비를 어느 정도 챙길 수 있고, 믿을 수 있는 판매처가 있을 때
- 출퇴근용으로만 쓸 단거리용 세컨카를 찾고 있을 때
반대로 장거리 출퇴근, 가족용, 5년 이상 오래 탈 차를 찾는 분께는
주행거리 많은 차량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마무리 정리
주행거리 많은 중고차는
리스크는 분명 있지만, 잘만 고르면 가성비 좋은 실속 차량이 될 수 있습니다.
관리 이력과 차량 상태를 잘 따져보는 것,
수리 예상 비용을 미리 감안하고 구매하는 것,
이 두 가지만 잘 챙기면 좋은 선택이 될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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