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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전기차 중고차, 주행거리 몇 km까지 괜찮을까?

물질 2025. 5. 7.

내연기관차는 주행거리보다 관리 이력이 중요하다는 건 많이 알려져 있죠.
그런데 하이브리드나 전기차는 ‘배터리’라는 핵심 부품이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조심해서 봐야 할 포인트들이 있습니다.


하이브리드 차량 – 15만 km까지는 충분히 실사용 가능

하이브리드는 엔진과 전기모터가 함께 작동하기 때문에
두 가지 동력계 모두 일정 수준 이상 잘 관리돼야 합니다.

  • 보통 10만 km 전후가 배터리 성능 저하가 시작될 수 있는 시점입니다.
  • 하지만 실제 주행 시 큰 문제가 되는 건 대부분 15만~20만 km부터예요.
  • 제조사 보증이 8~10년 / 16만 km까지 제공되는 경우가 많아서
    이 범위 안에서는 안심하고 구매해도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체크포인트

  • 배터리 보증 기간 남아 있는지 확인
  • 충전/방전 이력 많은 차량은 배터리 성능 저하 가능성 있음
  • 엔진오일, 냉각수 등 내연기관 파트도 함께 점검 필요

전기차 – 배터리 상태가 핵심, 단순 주행거리만 보면 안 됩니다

전기차는 연료가 아닌 전기 배터리로만 움직이는 만큼
배터리 수명과 성능이 차량 전체의 수명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 전기차는 주행거리 10만 km를 넘기더라도
    배터리 상태가 양호하면 실사용에 큰 문제는 없습니다.
  • 실제로 완속 위주로 충전하고, 과충전/과방전이 없었던 차량
    15만 km 이상도 큰 이상 없이 운행 가능합니다.

주의할 점

  • 급속충전 위주였던 차량은 배터리 수명 빨리 닳았을 가능성 있음
  • 배터리 성능을 측정한 진단서가 있다면 꼭 확인
  • 중고 전기차 구매 전에는 SOH(배터리 상태지수) 확인 필수

참고로

  • 테슬라, 아이오닉5, 니로 EV 등은
    배터리 성능 저하가 서서히 나타나기 때문에
    관리만 잘 됐다면 13만~15만 km도 실사용 가능 구간입니다.

주행거리 기준 요약

차량 구분주행거리 기준선참고 포인트
하이브리드 15만 km까지 안정적 배터리 보증 여부, 내연기관 관리 상태 함께 확인
전기차 10만 km 전후로 점검 필요 SOH 상태, 충전 습관, 급속 사용 비율 등 확인

이런 경우라면 피하는 게 좋습니다

  • 보증기간 지난 배터리 차량인데, 진단 이력이 없는 경우
  • 주행거리는 짧은데, 급속충전 위주로만 쓴 전기차
  • 하이브리드인데 엔진오일, 냉각수 교체 이력이 거의 없는 경우
  • 차량값이 시세보다 과하게 저렴한 경우 (배터리 성능 문제일 수 있음)

마무리 정리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는
주행거리만으로 판단하면 놓치는 부분이 많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 배터리 보증 여부
  • 실제 배터리 상태 (성능 진단 여부)
  • 충전 습관과 정비 이력

이 세 가지를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거예요.
잘 관리된 차량이라면, 주행거리 많아도 훌륭한 실속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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