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차 중 차량 진동, 원인 정리해드립니다
신호대기 중인데 차량이 덜덜 떨리기 시작하면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죠.
시동은 잘 걸리고, 주행도 되긴 하는데 정차 상태에서만 유독 진동이 심한 경우,
그냥 넘어가기보다 점검이 필요한 상태일 수 있습니다.
정차 중 차량 진동은 주로 엔진이나 진동을 잡아주는 부품에 문제가 생겼을 때 발생합니다.
아래에서 대표적인 원인들을 순서대로 살펴볼게요.
1. 엔진 마운트(고무 부품) 노후화
- 엔진 마운트는 엔진에서 생기는 진동을 차체에 전달되지 않도록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 시간이 지나면 고무가 경화되거나 찢어지면서 진동이 그대로 차체로 전달됩니다.
- 특히 정차 중 진동이 크고, 가속 시 덜컹하는 느낌까지 있으면 의심해볼 수 있어요.
수리비 범위: 보통 20~40만 원 사이 (차종 및 마운트 위치에 따라 다름)
2. 점화플러그 또는 점화코일 문제
- 연료가 폭발할 때 점화를 도와주는 부품인데, 이게 불안정하면 엔진이 불규칙하게 작동합니다.
- 그 결과, 정지 상태에서 부드럽게 돌아가야 할 엔진이 덜컥거리며 진동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진동과 함께 출력 저하나 시동 지연이 나타나기도 해요.
정비 포인트: 보통 4~5만 km마다 교체 권장
3. 연료 분사 장치(인젝터) 이상
- 인젝터는 연료를 분사해주는 역할을 하는데, 이게 막히거나 불균형하게 분사되면 진동이 생깁니다.
- 특히 경유 차량에서 자주 발생하는 고장 중 하나예요.
- 한쪽 실린더만 이상이 생겨도 전체 엔진이 흔들릴 수 있습니다.
증상: 진동 + 매연 증가 + 출력 저하가 함께 나타나는 경우 많음
4. 아이들링 불안정
- ‘아이들링’이란 차량이 정지해 있을 때의 엔진 회전 상태를 말하는데요,
이게 일정하지 않고 RPM이 오르락내리락하거나 너무 낮으면 진동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 주로 흡기센서, 공회전 조절 밸브, ECU 세팅 문제 등과 관련 있습니다.
간단 확인법: 계기판 RPM이 눈에 띄게 흔들리거나, 꺼질 듯한 느낌이 드는지 확인
5. 에어컨, 히터 작동 시 진동 심해짐
- 정차 중에 에어컨이나 히터를 켜면 진동이 더 심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 이건 컴프레서가 작동하면서 엔진에 부하가 걸리는 현상인데,
기본 진동이 심한 상태일수록 부하가 추가되면 더 거슬리게 느껴질 수 있어요.
이럴 땐: 기본적인 엔진 상태부터 점검하고, 부하 부품(에어컨, 발전기 등) 작동 여부도 함께 확인 필요
간단 정리
원인특징
엔진 마운트 노후화 | 진동이 심하고, 가속 시 덜컹거림 |
점화플러그·코일 문제 | 출력 저하, 시동 지연, 진동 발생 |
인젝터 이상 | 진동 + 매연, 경유차에서 자주 발생 |
아이들링 불안정 | RPM 불안정, 차량 꺼질 듯한 느낌 |
에어컨 등 부하 작동 시 진동 | 정차 중 부하 작동 시 진동 커짐, 상태 점검 필요 |
결론
- 정차 중 진동은 대부분 엔진 계통의 이상이나 고무류 부품 노후화가 원인입니다.
- 단순 진동처럼 보여도, 장기적으로는 연비 저하나 엔진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 이상 증상이 느껴질 땐 초기 점검이 가장 저렴하고 빠른 해결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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