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동 걸자마자 차가 덜덜, 원인 정리해드릴게요
아침에 시동 걸자마자 차가 부르르 떨리는 느낌, 한 번쯤 다들 겪어보셨을 겁니다.
“배터리가 문제인가?”, “엔진 고장난 건가?” 걱정되실 수 있는데요,
대부분은 간단한 관리 부족 또는 점검 시기가 지난 부품 문제에서 비롯됩니다.
1. 점화 플러그 또는 점화 코일 이상
- 가장 흔한 원인이에요.
- 점화 플러그는 연료가 폭발할 때 불꽃을 튀기게 해주는 부품인데,
이게 마모되거나 점화 코일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시동 직후 연소가 불안정해집니다. - 그 결과, 차가 덜덜 떨리며 아이들링도 고르지 못한 상태가 됩니다.
체크 포인트: 진동과 함께 출력 약화, 연비 저하, 시동 지연이 함께 느껴진다면 의심
2. 엔진 마운트 노후화
- 시동 직후 진동이 유독 심하게 느껴지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조금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 엔진 마운트는 엔진의 진동을 흡수하는 고무 부품인데,
이게 딱딱하게 굳거나 찢어지면 시동 시 진동이 그대로 차체로 전달됩니다.
특징: 주행할 땐 괜찮은데, 시동 직후나 정차 중에 떨림이 심하다면 가능성 높음
3. 연료 분사 시스템(인젝터) 문제
- 인젝터가 막히거나 고르게 분사되지 않으면 시동 직후 연소 불균형이 생겨
차량이 부르르 떨릴 수 있습니다. - 특히 경유차는 인젝터가 민감해서, 노후 차량일수록 자주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예요.
추가 증상: 시동 후 매연이 심하게 나오거나, 연료 냄새가 진하게 날 경우
4. 배터리 전압 부족 또는 점화 초기 불안정
- 배터리가 약하거나, ECU(차량 컴퓨터)가 전압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면
시동 걸 때 일시적으로 점화가 불안정해지면서 떨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특히 겨울철, 밤새 추운 환경에 있던 차량은 배터리 성능이 일시적으로 떨어질 수 있어요.
해결법: 배터리 점검 및 교체 주기 확인, 실내 전장 장비 과도하게 켜놓지 않기
5. 흡기 계통 센서 이상 (MAP, MAF 등)
- 흡기 센서는 공기의 양을 측정해서 연료 분사량을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 센서가 오염되거나 고장 나면 시동 직후 공기-연료 혼합 비율이 틀어져 엔진이 부르르 떨릴 수 있어요.
- 이럴 땐 RPM이 흔들리거나, 곧바로 꺼질 듯한 느낌도 함께 옵니다.
점검 팁: 계기판에 경고등이 함께 들어오는 경우가 많음
간단 정리
증상주요 원인특징
시동 직후 떨림 + 출력 약화 | 점화 플러그, 점화 코일 | 오래된 차량, 연비 저하 함께 발생 가능 |
시동 시 진동 크고 점차 줄어듦 | 엔진 마운트 노후화 | 주행 시 문제는 적으나 초기 떨림 심함 |
떨림 + 매연 or 냄새 동반 | 연료 인젝터 문제 | 경유차에서 자주 발생, 매연 증가 |
겨울철 시동 직후 진동 or 시동 불량 | 배터리 전압 부족 | 추운 날 아침에 특히 자주 발생 |
시동과 동시에 꺼질 듯 떨림 | 흡기 센서 오염 or 고장 | RPM 흔들림, 경고등 동반 가능성 있음 |
마무리 조언
- 시동 직후 떨림은 짧게 지나간다고 무시하면 점점 더 큰 고장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 특히 같은 증상이 계속 반복된다면, 가까운 정비소에서 기본 점검 받아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 겨울철엔 시동 전 10초 정도만 예열해주는 습관도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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