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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집에서 충전하면 얼마나 나오나요?

물질 2025. 5. 17.

전기차 타시는 분들 중엔
"그냥 집에서 천천히 충전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분들 많습니다.
특히 야간에 충전해서 전기요금 절약하려는 분들, 점점 늘고 있어요.

그런데 가정용 충전, 실제 전기요금이 얼마나 나오는지 딱 감이 안 오시죠?
이번 글에서는 가정에서 전기차 충전할 때 나오는 전기요금
쉽게 계산해보고, 한 달 유지비는 어느 정도인지 정리해드릴게요.


1. 집에서 충전할 땐 '주택용 전기요금'이 적용됩니다

  • 가정에서 쓰는 전기와 동일하게 누진제 요금이 적용돼요
  • 사용량이 많아질수록 단가가 올라가는데,
    전기차 충전을 포함하면 누진 구간이 올라갈 가능성이 큽니다

2. 실제 충전비 계산 예시 (완속충전 기준)

기준 차량: 배터리 용량 60kWh, 월 1,000km 주행
→ 대략 월 180kWh 정도 충전한다고 가정

전기요금 단가 (가정용 누진 적용 후 평균)
→ kWh당 약 120~200원 사이
→ 심야에 충전하면 더 저렴 (야간 경부하 요금 적용 시 약 100원대 가능)

월 충전비 계산
→ 180kWh × 150원(평균) = 약 27,000원

참고로 같은 주행거리의 가솔린 차량 주유비는?
→ 약 10만~12만 원 수준

→ 한 달에 기름값 대비 약 7만~9만 원 절약


3. 심야 충전 요금 더 싸게 할 수 있어요

  • 한국전력에서 제공하는 **전기차 전용 전력계(계량기)**를 설치하면
    심야 시간(오후 11시~오전 9시) 요금으로 충전 가능
  • 이 경우에는 kWh당 약 100원 내외로 떨어지기 때문에,
    월 충전비가 2만 원대로 내려갈 수도 있어요

설치 조건

  • 한전 전용계량기 + 충전기 연동 → 한전 방문 신청 필요
  • 일부 아파트는 관리사무소 허가가 있어야 가능

4. 가정용 충전기 설치비는 얼마 드나요?

  • 벽걸이형 완속충전기 기준: 약 60만~100만 원 정도
  • 국가 보조금 대상이면 실부담금은 20~50만 원선
  • 최근엔 아파트에도 공동 완속충전기 설치가 늘어나면서
    개인 충전기 없이도 저렴하게 충전 가능한 환경이 점점 많아지고 있어요

5. 가정용 충전 시 주의할 점

  • 누진제 구간 조심: 여름철 에어컨, 겨울철 난방기와 겹치면
    예상보다 요금이 훅 올라갈 수 있음
  • 충전 시간대 조절: 심야 충전으로 예약 설정해두면 전기세 확 줄어듦
  • 충전기 관리: 먼지, 습기, 낙뢰 보호 기능이 있는 정품 충전기 사용 권장

마무리 정리

집에서 충전하면 확실히 저렴합니다.
완속 기준으로 한 달 전기세가 2~3만 원이면 충분하고,
심야 요금 적용받으면 연료비 걱정은 거의 사라지는 수준이에요.

요점 정리

  • 가정용 충전 요금: 평균 kWh당 120~200원
  • 월 주행 1,000km 기준: 전기요금 약 2~3만 원
  • 심야 전용 요금제 사용 시 더 저렴
  • 가솔린차 대비 월 유지비 약 70~90% 절감
  • 누진제·충전 시간대 조절은 필수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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