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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듐은 어디서 나올까? 왜 전략 금속으로 불릴까?

물질 2025. 5. 23.

로듐은 지구상에 많이 존재하는 금속은 아니고,
그나마도 **단독으로는 거의 나오지 않고, 대부분 ‘백금이나 니켈을 캐면서 얻는 부산물’**이에요.
그래서 공급 자체가 불안정할 수밖에 없고, 이게 곧 가격 폭등이나 수급 위기로 이어지곤 하죠.


1. 세계 생산량의 80% 이상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나옵니다

  • 로듐은 전 세계적으로 연간 약 20~30톤 정도만 생산되는데,
    이 중 80~85%를 남아공 한 나라에서 캐내고 있어요.
  • 대부분은 백금 광산에서 부수적으로 추출되기 때문에,
    백금 수요가 줄거나 광산 운영이 중단되면 로듐 생산도 함께 줄어드는 구조입니다.
  • 예: 2020년 코로나 당시 남아공 광산이 멈췄을 때, 로듐 가격이 순식간에 몇 배로 뛰었어요.

2. 그 외의 생산국은 소수입니다

  • 러시아, 캐나다, 짐바브웨 등에서 소량이 생산되지만,
    세계 시장의 공급을 안정적으로 책임질 만큼은 아닙니다.
  • 특히 러시아의 경우, **정세 이슈(제재, 전쟁 등)**로 수출이 제한되면
    로듐 공급에 곧바로 타격이 오기도 하죠.

3. 왜 전략 자원으로 분류될까?

  • 로듐은 수요는 꾸준하지만 공급이 불안정한 대표적인 금속입니다.
  • 특히 다음 3가지 조건을 모두 갖췄기 때문에 전략 자원으로 간주돼요:
    1. 생산국이 극소수 (남아공, 러시아 편중)
    2. 대체가 어려움 (특히 NOx 제거 촉매에서는 사실상 유일한 선택)
    3. 첨단 산업 필수 자원 (자동차, 반도체, 정밀장비)
  • 그래서 미국, 유럽연합, 일본 등 주요 국가들은 로듐을 ‘핵심 광물(Critical Mineral)’로 지정해서
    비축하거나 공급망 확보 전략을 세우고 있는 상황이에요.

4. 재활용 비중이 높은 금속이기도 해요

  • 로듐은 워낙 비싸고 귀하다 보니,
    자동차 폐촉매, 산업용 전극 등에서 회수·재활용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 특히 자동차 촉매에서 회수되는 로듐은 전체 수요의 30~40% 가까이를 차지할 정도예요.
    공급이 워낙 제한적이다 보니, 재활용이 실질적인 공급원 중 하나가 된 셈이죠.

5. 수급 문제가 생기면 가격은 순식간에 오릅니다

  • 공급량이 적고 거래량도 제한적이다 보니,
    정세 불안, 파업, 수출 규제, 채굴 중단 같은 변수 하나로도
    시장 가격이 몇 배씩 출렁입니다.
  • 그래서 로듐은 단순한 산업 소재를 넘어서,
    투자자들 사이에선 ‘초고위험 귀금속 자산’으로 분류되기도 해요.

로듐의 공급 구조 요약

항목내용 요약
주요 생산국 남아공(80~85%), 러시아, 캐나다, 짐바브웨 등
연간 생산량 약 20~30톤 수준 (매우 희귀함)
채굴 구조 대부분 백금·니켈 광석 채굴 중 부산물 형태로 추출됨
전략성 이유 공급국 편중 + 대체 불가 + 첨단 산업 필수 → 전략 자원 분류
재활용 비중 자동차 폐촉매 등에서 회수, 전체 공급량 중 약 30~40%를 차지
가격 민감도 공급 이슈에 따라 가격 급등락. 예측 어려운 대표적인 변동성 금속

마무리 정리

  • 로듐은 한정된 지역에서만 생산되며, 공급 자체가 예민한 구조를 가진 귀한 금속입니다.
  • 특히 자동차 촉매제 같은 핵심 기술에 꼭 필요한 자원이라, 대체도 어렵고 수요는 계속 유지되고 있어요.
  • 그래서 세계 각국은 로듐을 전략 자원으로 분류하고, 안정적인 확보를 위한 대비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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