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라듐은 한동안 “금보다 비싼 금속” 이라는 타이틀로 뉴스에 자주 등장했었죠.
원래는 백금보다도 저렴한 금속이었는데,
몇 년 새 수요는 폭발하고, 공급은 따라가지 못하면서 가격이 급등한 겁니다.
한동안 g당 100달러를 넘어서 200달러, 300달러, 400달러까지 치솟았던 시기도 있었어요.
1. 한때 ‘금보다 비싼 금속’이었어요
- 2018~2022년 사이, 팔라듐 가격은 정말 말도 안 되게 올랐습니다.
- g당 90달러대였던 가격이
- 2021년에는 g당 250~300달러를 넘기기도 했어요.
- 당시 금은 g당 60~70달러 정도였으니까,
**팔라듐이 3~4배 더 비쌌던 셈**이죠.
- 요즘은 조금 내려와서 g당 30~70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어요.
그래도 여전히 은이나 구리보다는 훨씬 고가 금속입니다.
2. 공급이 제한적입니다 (희귀 금속 맞습니다)
- 팔라듐은 지각에 많지 않은 희귀 금속 중 하나예요.
연간 생산량도 약 200~250톤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 더 중요한 건, 팔라듐만 따로 채굴하기 어렵고,
보통 백금이나 니켈 광석을 캐면서 부산물처럼 나오는 구조예요.
- 그러다 보니 광산을 더 돌려도 팔라듐을 확 늘려서 생산하기가 어렵습니다.
3. 주요 생산국이 몇 안 됩니다
- 팔라듐 생산은 러시아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두 나라에 거의 집중돼 있어요.
- 러시아는 세계 1위 생산국
- 남아공은 백금 생산과 함께 팔라듐도 추출함
- 문제는 이 두 나라 모두 정세 리스크가 있는 지역이라는 점이에요.
-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 남아공 광산 노조 파업 등만 생겨도
공급 차질 → 가격 폭등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4. 수요는 꾸준히 늘어왔습니다
- 팔라듐은 자동차 촉매제로 거의 필수예요.
- 특히 휘발유 차량과 하이브리드 차량에선 팔라듐이 핵심 금속입니다.
- 이외에도:
- 반도체 패키지
- 스마트폰 회로
- 수소 저장 합금
- 치과 보철물
등 다양한 산업에서 동시에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요.
- 전기차가 많아진다고 해도, 하이브리드 차량이 남아 있는 한 팔라듐 수요는 쉽게 줄지 않습니다.
5. 대체재가 마땅치 않습니다
- 백금이나 로듐이 팔라듐을 일부 대체할 수는 있지만,
촉매 효율이나 가격, 가공성 등에서 팔라듐만한 재료가 흔치 않아요.
- 수소 저장 성능도 팔라듐이 독보적이라,
차세대 에너지 분야에서도 대체가 쉽지 않은 금속으로 평가받습니다.
팔라듐 가격·희귀성 요약 정리
항목내용 요약
과거 가격 |
2018~2022년 사이 폭등. g당 300달러 이상 기록 |
현재 가격대 |
g당 30~70달러 수준 (변동성 있음) |
공급량 |
연간 약 200~250톤. 대부분 백금·니켈 채굴 시 부산물로 나옴 |
생산국 |
러시아, 남아공 편중. 정세 불안 시 가격 급등 가능 |
희귀성 |
존재량 적고, 공급 구조 제한적. ‘희소 금속’에 해당 |
수요 분야 |
자동차 촉매, 반도체, 수소 기술, 의료 등 고기능 산업 중심 |
대체 가능성 |
낮음. 백금·로듐 일부 대체 가능하지만 효율/가격에서 한계 있음 |
마무리 정리
- 팔라듐은 희귀한 데다, 대체가 쉽지 않아서 비쌀 수밖에 없는 구조를 가지고 있어요.
- 특히 공급이 몇 나라에 집중돼 있고, 수요는 꾸준히 늘기 때문에,
가격이 오르면 쉽게 꺾이지 않고, 하락해도 다시 오를 가능성이 높은 금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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