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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라듐과 백금, 뭐가 어떻게 다를까?

물질 2025. 5. 24.

둘 다 백금족 금속(PGM) 으로 분류되는 고가 금속이긴 하지만,
물리적 특성부터 산업에서 쓰이는 방식까지 꽤 뚜렷하게 차이가 납니다.

아래에서 분야별로 비교해볼게요.


1. 외형은 비슷해 보여도 밀도는 꽤 차이 납니다

항목팔라듐 (Pd)백금 (Pt)
광택 밝고 차가운 은빛 광택 약간 따뜻한 느낌의 은백색
무게(밀도) 가볍고 연함 (12.0g/㎤ 정도) 무겁고 단단함 (21.5g/㎤ 정도)
가공성 연성이 높고 가공 쉬움 비교적 단단하고 가공성은 중간 정도
  • 팔라듐은 착용감이 가볍고 손에 부담이 적어요.
  • 백금은 묵직한 고급스러움이 있고, 마모에 강해 오래 착용하기 좋은 소재예요.

2. 촉매 특성은 비슷하지만 쓰임새는 나뉩니다

  • 자동차 촉매 분야에서는 팔라듐과 백금이 둘 다 많이 쓰입니다.
    • 휘발유 차량에는 팔라듐이
    • 디젤 차량에는 백금이 더 적합해요.
  • 둘 다 유해가스를 무해하게 바꾸는 촉매로 쓰이지만,
    팔라듐은 반응속도가 빠르고 가벼운 촉매,
    백금은 안정성과 고온 반응성에 강한 촉매로 나뉘죠.
  • 요즘 하이브리드나 내연기관차에선 팔라듐 사용량이 더 많아지는 추세입니다.

3. 가격은 상황에 따라 엎치락뒤치락

  • 예전엔 백금이 더 비쌌는데,
    2018~2022년에는 팔라듐 가격이 백금을 크게 앞섰어요.
  • 2024년 현재 기준:
    • 팔라듐: g당 약 40~70달러
    • 백금: g당 약 30~40달러
  • 하지만 시장 상황, 자동차 산업 수요, 투자 심리 등에 따라 가격 순위는 언제든 바뀔 수 있는 구조입니다.

4. 주얼리에서는 느낌과 취향 차이

  • 팔라듐 주얼리
    • 가볍고 차가운 느낌
    • 알레르기 반응 적고, 가격이 백금보다 낮은 경우도 있어요
    • 변색에 강하고 관리가 쉬움
  • 백금 주얼리
    • 묵직하고 부드러운 광택
    • 고급감이 있고, 내구성도 좋음
    • 오랫동안 착용해도 색 변화 거의 없음
  • 화이트골드의 도금층으로는 팔라듐이나 로듐이 들어가기도 해요.

5. 수소·전자·의료 등 다양한 고급 분야에서도 차이

  • 팔라듐은 수소 저장 능력이 있어서
    연료전지, 수소 센서, 수소 정제 필터에 쓰여요.
  • 백금은 내열성과 안정성이 좋아서
    실험장비, 전극, 의료용 기기, 항암제 성분 등에 널리 활용됩니다.
  • 두 금속 모두 전자부품, 촉매, 고온 장비 쪽에 들어가지만
    성능과 비용을 저울질해서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요.

팔라듐 vs 백금 요약 비교

항목팔라듐(Pd)백금(Pt)
색상·광택 밝고 차가운 은빛 따뜻한 은백색, 묵직한 느낌
무게 가볍고 연함 무겁고 단단함
주요 용도 자동차 촉매(휘발유), 수소 저장, 반도체 등 자동차 촉매(디젤), 전극, 의료기기 등
주얼리 특징 가볍고 변색에 강함, 관리 쉬움 내구성 좋고 고급스러운 느낌, 마모 적음
수요 산업 반도체, 수소, 자동차, 전자 의료, 실험장비, 고온 내구 부품 등
가격 추세 백금보다 비쌀 때도 있고, 최근엔 하락세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나 수요 따라 오르기도 함

마무리 정리

  • 팔라듐과 백금은 비슷해 보이지만, 용도도 다르고 가격도 상황 따라 바뀌는 금속입니다.
  • 가볍고 반응이 빠른 팔라듐, 묵직하고 안정적인 백금 —
    각자의 장점에 따라 쓰임새가 정해진다고 보면 좋습니다.
  • 특히 자동차, 수소 산업, 주얼리 분야에서는
    두 금속의 특성을 제대로 아는 게 중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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