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라듐과 백금, 뭐가 어떻게 다를까?
둘 다 백금족 금속(PGM) 으로 분류되는 고가 금속이긴 하지만,
물리적 특성부터 산업에서 쓰이는 방식까지 꽤 뚜렷하게 차이가 납니다.
아래에서 분야별로 비교해볼게요.
1. 외형은 비슷해 보여도 밀도는 꽤 차이 납니다
항목팔라듐 (Pd)백금 (Pt)
광택 | 밝고 차가운 은빛 광택 | 약간 따뜻한 느낌의 은백색 |
무게(밀도) | 가볍고 연함 (12.0g/㎤ 정도) | 무겁고 단단함 (21.5g/㎤ 정도) |
가공성 | 연성이 높고 가공 쉬움 | 비교적 단단하고 가공성은 중간 정도 |
- 팔라듐은 착용감이 가볍고 손에 부담이 적어요.
- 백금은 묵직한 고급스러움이 있고, 마모에 강해 오래 착용하기 좋은 소재예요.
2. 촉매 특성은 비슷하지만 쓰임새는 나뉩니다
- 자동차 촉매 분야에서는 팔라듐과 백금이 둘 다 많이 쓰입니다.
- 휘발유 차량에는 팔라듐이
- 디젤 차량에는 백금이 더 적합해요.
- 둘 다 유해가스를 무해하게 바꾸는 촉매로 쓰이지만,
팔라듐은 반응속도가 빠르고 가벼운 촉매,
백금은 안정성과 고온 반응성에 강한 촉매로 나뉘죠. - 요즘 하이브리드나 내연기관차에선 팔라듐 사용량이 더 많아지는 추세입니다.
3. 가격은 상황에 따라 엎치락뒤치락
- 예전엔 백금이 더 비쌌는데,
2018~2022년에는 팔라듐 가격이 백금을 크게 앞섰어요. - 2024년 현재 기준:
- 팔라듐: g당 약 40~70달러
- 백금: g당 약 30~40달러
- 하지만 시장 상황, 자동차 산업 수요, 투자 심리 등에 따라 가격 순위는 언제든 바뀔 수 있는 구조입니다.
4. 주얼리에서는 느낌과 취향 차이
- 팔라듐 주얼리
- 가볍고 차가운 느낌
- 알레르기 반응 적고, 가격이 백금보다 낮은 경우도 있어요
- 변색에 강하고 관리가 쉬움
- 백금 주얼리
- 묵직하고 부드러운 광택
- 고급감이 있고, 내구성도 좋음
- 오랫동안 착용해도 색 변화 거의 없음
- 화이트골드의 도금층으로는 팔라듐이나 로듐이 들어가기도 해요.
5. 수소·전자·의료 등 다양한 고급 분야에서도 차이
- 팔라듐은 수소 저장 능력이 있어서
연료전지, 수소 센서, 수소 정제 필터에 쓰여요. - 백금은 내열성과 안정성이 좋아서
실험장비, 전극, 의료용 기기, 항암제 성분 등에 널리 활용됩니다. - 두 금속 모두 전자부품, 촉매, 고온 장비 쪽에 들어가지만
성능과 비용을 저울질해서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요.
팔라듐 vs 백금 요약 비교
항목팔라듐(Pd)백금(Pt)
색상·광택 | 밝고 차가운 은빛 | 따뜻한 은백색, 묵직한 느낌 |
무게 | 가볍고 연함 | 무겁고 단단함 |
주요 용도 | 자동차 촉매(휘발유), 수소 저장, 반도체 등 | 자동차 촉매(디젤), 전극, 의료기기 등 |
주얼리 특징 | 가볍고 변색에 강함, 관리 쉬움 | 내구성 좋고 고급스러운 느낌, 마모 적음 |
수요 산업 | 반도체, 수소, 자동차, 전자 | 의료, 실험장비, 고온 내구 부품 등 |
가격 추세 | 백금보다 비쌀 때도 있고, 최근엔 하락세 |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나 수요 따라 오르기도 함 |
마무리 정리
- 팔라듐과 백금은 비슷해 보이지만, 용도도 다르고 가격도 상황 따라 바뀌는 금속입니다.
- 가볍고 반응이 빠른 팔라듐, 묵직하고 안정적인 백금 —
각자의 장점에 따라 쓰임새가 정해진다고 보면 좋습니다. - 특히 자동차, 수소 산업, 주얼리 분야에서는
두 금속의 특성을 제대로 아는 게 중요해요.
'화학기호 기본과 관련 지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카드뮴 중금속, 인체에 얼마나 해로울까? (0) | 2025.05.24 |
---|---|
팔라듐은 어디서 나오고 왜 전략 자원일까? (1) | 2025.05.24 |
팔라듐은 어디에 쓰일까? 일상과 기술 속에 숨어 있는 금속 (0) | 2025.05.23 |
팔라듐 가격은 왜 그렇게 올랐을까? 희귀성과 시세 정리 (1) | 2025.05.23 |
팔라듐 금속의 성질, 왜 기술 산업에서 중요할까? (1) | 2025.05.2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