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라듐은 어디서 나오고 왜 전략 자원일까?
팔라듐은 지구상에 흔하지 않고, 생산지도 정해져 있는 금속이에요.
그런데 이 귀한 금속이 자동차, 반도체, 수소 산업, 의료까지 넓게 쓰이니까
수급 문제가 생기면 산업 전체가 영향을 받는 구조가 됩니다.
그래서 각국이 전략 광물(Strategic Mineral) 로 따로 관리하는 금속 중 하나예요.
1. 전 세계 생산량의 절반 이상은 러시아에서 나옵니다
- 러시아는 세계 1위의 팔라듐 생산국입니다.
그 중에서도 노릴스크 니켈(Norilsk Nickel) 이라는 회사가
전 세계 팔라듐 공급의 40% 이상을 책임지고 있어요. - 그 외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캐나다, 미국, 짐바브웨 등에서 일부 생산됩니다.
- 특히 러시아와 남아공이 전체 공급량의 약 75~80% 이상을 차지해요.
2. 대부분 ‘부산물’로 얻어지는 구조입니다
- 팔라듐은 따로 단독으로 캐는 게 아니라,
백금이나 니켈, 구리 광석을 캐는 과정에서 부산물처럼 나옵니다. - 이 말은, 수요가 늘어도 생산을 쉽게 늘릴 수 없다는 뜻이에요.
광산을 더 파서 백금을 캐야 그 와중에 팔라듐이 조금씩 따라 나오는 구조죠.
3. 공급 리스크가 매우 큽니다
-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나 제재 같은 정치적 상황에 따라
팔라듐 수출이 제한되거나 수급이 줄어들 수 있어요. - 실제로 2022년 러시아발 수출 리스크가 커지면서,
팔라듐 가격이 단기간에 폭등했던 사례도 있습니다. - 남아공은 광산 파업이나 전력난이 자주 발생해서
생산이 중단되는 경우도 종종 있죠. - 이처럼 몇 나라에 공급이 편중되어 있다 보니, 수급이 매우 불안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4. 주요 국가들은 전략 자원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 미국, 유럽연합, 일본 등은 팔라듐을
“산업·경제에 필수적이고, 공급 위험이 큰 자원” 으로 간주해서
전략광물(Critical Material) 리스트에 올려 관리하고 있어요. - 예: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팔라듐을 필수 금속(critical mineral) 로 분류 중
- 이런 자원은 비축하거나 재활용 기술 개발에 힘을 많이 씁니다.
5. 재활용도 중요한 공급원입니다
- 팔라듐은 자동차 촉매, 반도체 부품 등에서 회수 재활용이 꽤 잘 되는 금속이에요.
실제로 전체 공급량의 25~35% 정도는 재활용으로 충당되고 있습니다. - 특히 폐차된 차량의 촉매변환기 안에 들어 있는 팔라듐 회수는
산업계에서 중요한 자원 확보 수단이에요.
팔라듐의 공급 구조와 전략성 요약
항목내용 요약
주요 생산국 | 러시아(1위), 남아공, 캐나다, 미국, 짐바브웨 등 |
공급 구조 | 대부분 니켈·백금 광산에서 부산물 형태로 추출됨 |
공급 리스크 | 러시아 정치 이슈, 남아공 파업·정전 등으로 생산 차질 발생 가능성 있음 |
전략 자원 여부 | 미국·EU 등은 전략 자원으로 분류, 비축·재활용·공급망 관리 중 |
재활용 비중 | 전체 공급량의 약 25~35%는 자동차·전자부품에서 회수되는 재활용 원천 |
마무리 정리
- 팔라듐은 소량만 써도 효과가 큰 고기능 금속이지만,
공급이 몇 나라에 집중돼 있고, 수요는 꾸준해서 항상 수급 불안 위험이 있는 자원입니다. - 그래서 각국 정부와 기업들이 비축하거나, 재활용 기술을 강화하면서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전략적으로 접근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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